[조철현의 크로스보더]CBT 사전에 ‘당연함’은 없다
글. 조철현 컨설턴트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사업자라면 진출하려는 국가의 사정에 대해 면밀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한국과 비슷하겠지’, 혹은 ‘이건 당연히 있겠지’라고 두루뭉술하게 생각했다가는 큰코다친다. 이와 관련해 필자에게도 잊지 못할 경험이 하나 있다. C사의 글로벌 사업팀에서 일할 때였다. 필자가 속한 팀은 인도에 쇼핑몰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었다. 당시 우리가 사용하던 홈쇼핑 시스템은 국내의 한 홈쇼핑사가 해외 사업을 위해 커스터마이징해서 만든 패키지 제품으로서, 우리는 그 홈쇼핑 시스템을 인도 현지 사정에 맞춰 수정하기 위한 협의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해외 사업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홈쇼핑 시스템은 지극히도 한국 시장에 맞춰져 있었으며, 그것을 인도의 상황에 맞춰 바꾸는 ..
INSIGHT
2017. 5. 21.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