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요금 인상으로 본 아웃소싱의 역습
글. 후버 인터넷 물류논객 얼마 전 각종 언론을 통해 택배요금 인상 소식이 전해졌다. 물류업계 소식이 공중파 방송을 타기 쉽지 않은데 얼마나 빅 뉴스였으면 메인 뉴스 토픽으로 떴을까. 인터넷 쇼핑몰 초창기. 인터넷에서 물건을 주문하고, 신용카드로 결제한 후 고작 이틀이나 사흘 뒤 주문한 물건을 들고 올라와 초인종 소리와 함께 낭랑한 목소리로 "택배 왔습니다"를 외치며 문 앞에 서 있던 택배 배송사원의 모습을 기억한다.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던 얼리어답터들에게 배송기사는 마치 그리스 신화의 전령의 신 헤르메스와도 비교될만 했다. 우리네 어머니 세대는 택배가 오면 여름에는 찬물 한잔, 겨울에는 따뜻한 물 한잔을 건네는 분들도 있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그들의 낭랑한 목소리가 차츰 신경질적으로 변했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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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3. 17. 2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