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가 아닌 박스(Box)에 미치다, DIY 가구회사 IKEA
글. 민정웅 인하대학교 아태물류학부 교수 이케아(IKEA)의 가구는 대부분 완제품으로 판매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이를 집에서 직접 조립하도록(Do-It-Yourself, DIY)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완제품이 아닌 조립가구를 판매함으로써, 사실상 IKEA의 생산라인이 고객의 가정으로까지 확장된 셈입니다. 조립가구의 판매는 생산원가를 절감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IKEA만의 납작한 사각형 플랫팩(Flat Pack) 안에 이를 절묘하게 포장함으로써, 상당한 물류비를 절약할 수 있게 해줍니다. 쓸데없는 빈 공간을 줄여 적재율을 높임으로써, 무의미하게 공기(Air)를 보관하거나 배달하는 비용을 줄이는 것입니다. IKEA는 저렴한 조립가구라고 해서 일반인들의 예상처럼 디자인이 뒤처지거나 기능성이 떨어지지는 ..
INNOVATION
2015. 2. 9. 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