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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 무성" 삼성전자 항공운송협력사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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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편 2013. 1. 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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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에스컴 3년 연속 북미 수행…토종업체들 '약진' 


[CLO 김철민 기자] 매년 새해가 밝아올 때마다 국내외 물류업계 이슈 중 하나가 삼성전자의 전 세계 지역별 항공화물 전담운송사 선정 발표 건이다. 


업계에 따르면 화물운송시장의 큰손인 삼성전자의 물류협력사가 되는 것에 대해 로또복권에 당첨되는 것과 같다는 설명이다. 


삼성의 파트너라는 브랜드 밸류도 매력적인데다 글로벌 물류수행 능력까지 동시에 평가돼 향후 영업활동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경기침체로 물동량이 줄면서 올해 물류기업들의 삼성전자 물량 따내기는 더 뜨거운 감자가 될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가 관리하던 물류계약의 주체가 올해부터 삼성SDS로 이전됐다. 과연 올해 삼성의 물류 파트너에 이름을 올린 기업들은 어디일까? 


3년 연속 북미, 유럽 '노른자' 어디로 

삼성전자의 항공물동량 수요가 가장 많은 곳은 북미와 유럽이다. 이곳의 물량은 각각 30% 정도로 삼성전자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북미지역 물류협력사로는 3년 연속 재계약에 성공한 유에스컴로지스틱스(이하 유에스컴)을 비롯해 에이티씨(ATC), DHL, 쉥커, 고려종합운수가 선정됐다. 이중 유에스컴과 에이티씨는 미국 국적의 한국계 물류회사로, 고려종합국제운송은 토종기업을 대표해 합류했다. 기존 계약사였던 판알피나, 세바로지스틱스 등은 올해 재계약에 실패했다.


유럽지역은 삼성전자로지텍이 3년 연속 이름을 올렸으며, 팍트라인터내셔널(국내), 우진글로벌(국내), DHL, 쉥커, 어질리티 등이 맡게 됐다.  


관심 끌던 중국 등 동남아 

최근 항공물동량이 늘어나고 있는 중국 등 동남아지역은 국내 토종업체들의 선방이 이어졌다. 


업계는 중국지역 삼성전자 물류협력사로 삼성전자로지텍과 유에스컴, 은산해운항공, 쉥커 등이 선정된 것으로 전했다. 또 태국 등 동남아지역은 고려종합국제운송와 코차이나가 물류를 수행하게 됐다. 일본은 긴데츠월드익스프레스(KWE)가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밖에 중동지역은 기존 모리슨(MIT)을 대신해 쉥커가 그 자리를 채웠다. 대양주와 중국 일부지역도 쉥커가 이름을 올리는 등 올해 삼성전자 물류협력사로 다국적 물류기업 쉥커의 약진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송상화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 교수는 "삼성전자의 물류계약 주체가 삼성SDS로 전환되면서 물류IT 등 비자산형 물류역량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며 "향후 삼성의 물류협력사는 중간 관리자의 형태가가 아닌 직접 물류를 수행할 수 있는 (자산형)물류기업들 위주로 파트너가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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