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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九省通衢', "우한시에서 만난 도시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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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편 2013. 3. 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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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홍미선(Hong Mei Shan) 중국전문 리포터 / mshongcf@gmail.com



중국에서 개최되는 물류 컨퍼런스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것이 '중국국제물류위크(China International Logistics Week)'이다. 


이 행사는 중국국가발전혁신위원회, 중국철도부, 중국교통운송부, 중국해관총국, 중국인민해방군총후근부(People's Liberation Army General Logistics Department) 등 국가급 지도위원회와 20여개의 국가급 사단기구의 지지를 받고 중국교통운송협회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연합하여 개최하는 대규모 글로벌 컨퍼런스식 전시회이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돼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청두, 난징, 닝보, 쿤밍 등 도시들에서 진행된 물류위크는 지역경제발전을 촉진하고 중국물류의 발전수준과 글로벌 물류에서의 영향력을 크게 향상시키는 등 중국은 물론 글로벌 물류업계들 사이의 교류와 합작의 장소가 되었다. 


지난해 연말 개최된 제9회 중국국제물류위크는 호북성 우한시에는 국내외 28개의 유명한 협회단체와 39개 대, 중도시의 80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하였다. 


이번 행사를 통해 우한시는 35개 큰 규모의 물류프로젝트 계약을 성사시켰고 전체 투자액은 RMB 395억에 달하여 그 투자나 참가인원 등 면에서 모두 개최 이래 최고의 기록이었다. 


'현대물류로 도시발전을 도모하자'라는 주제로 진행돼 물류가 도시에, 특히 허브도시의 건설과 시민들에 주는 영향에 초점을 뒀다. 이를 바탕으로 물류에 대한 이슈들을 토론했으며, 관련 성과물과 최신 트랜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우한시는 중국의 경제와 지리의 중심지역으로 "9개 성을 넘나(九省通衢)"드는 것으로 유명하며 과거에는 나라의 무역물류의 중요한 거점이기도 하였다. 사통팔달 보다 한 수 위의 개념인 것이다.


현재 우한시는 중국의 중심도시 및 국제적인 대도시로 건설되려는 것을 목표로 전국 동서남북 각 지역의 교통과 마켓 중심이라는 장점을 살려 중국의 물류 허브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선뜻 잡아 무역의 물류중심지가 되려고 노력을 박차고 있다. 


우한시의 물류산업은 지난 물류위크에서 뚜렷한 특색을 선보이기도 하였는데 그 중 도시 물류의 교류 및 합작을 추진하기 위한 "중국 물류도시들의 연합"에 대한 성립과 "우한선언"에 대한 발표는 해당 산업 관계자들의 기대를 받기에 충분하였다.


우한시 부시장인 류리융은 "우한은 중국의 고가교"로서 교통시설만 준비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120만의 재학대학생도 있어 이는 물류발전을 위한 인재 축적이라고 언급하였다. 


또한 향후 우한은 "우한 물류업의 공간발전계획"과 "우한물류인프라구역(중심)토지사용관리방법" 등도 발표할 것이라고 하면서 이는 사전에 기회를 잡는 물류기업들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3일간 진행된 제9회 중국국제물류위크에서는 글로벌물류와 운송협회의 연차총회도 있었고 또 물류투자대회, 항공물류글로벌컨퍼런스, 해운물류글로벌컨퍼런스 등 주제형식의 회의도 진행하였다. 제10회 중국국제물류위크는 2013년 가을 해남성 하이커우(海口)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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