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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택배 인프라 통합…생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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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편 2013. 3. 1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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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망 최적화, 택배기사 수익성 40% 올릴 것


[CLO 김철민 기자] 오는 4월 합병을 앞둔 CJ대한통운과 CJ GLS가 택배터미널 등 인프라 통합과 시설보강, 영업소 재조정 등 배송망 최적화를 진행한다. 


CJ대한통운 대전 문평동 허브터미널


이로써 양사는 물량처리 속도 개선과 배달 생산성을 높여 자사 택배기사들의 수익성을 기존보다 40% 정도 끌어올릴 것이란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CJ대한통운은 대전 문평동 허브터미널을 확대·증축하고 이곳을 양사의 전국 허브터미널로 통합 사용하기로 했다. 또 수도권 허브인 경기 군포 복합터미널에는 최신 자동화물분류기를 설치 운영한다.


회사 관계자는 “수도권 터미널의 경우 전국 택배 물량의 50% 가량이 움직이는 곳”이라며 “하루 250만 박스 처리에서 300만 박스 이상 처리가 가능하도록 자동 화물분류기를 보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취급물량이 5억5000만(CJ GLS 합계) 박스가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양사의 지역별 영업소도 공유하거나 중복된 권역을 재정비하게 된다. 이 경우 배송권역이 촘촘해져 택배기사들의 이동거리가 줄어들어 배달 생산성이 30% 이상 향상될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이 밖에도 사업소별로 컨베이어 시설을 더 확충해 택배 화물 상·하차 시간도 단축하겠다는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터미널 통합 운영 및 신설로 분류 속도가 빨라지면서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은 물론 택배기사의 가용시간이 훨씬 늘어나게 됐다”며 “배달 생산성이 30% 이상 향상되고, 매월 택배차량 1대당 유류비가 5~20만원씩 줄일 수 있게 되면 (자사)택배기사들의 수익성이 올 연말까지 40% 이상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CJ GLS가 업계 최초로 협력사 택배기사 자녀에게 학자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을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올 하반기부터 건강검진 지원 등 복지혜택도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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