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코리아냉장 화재…수천억원 피해 전망
회사측 400억 규모 보험가입, 보상금 턱없이 모자라 돼지고기 1만톤 잿더미, 의약품, 전자제품, 참치캔 등 보관마스터리스 후 재임대…화주-물류-창고 간 보상 및 구상권 문제 복잡 [CLO 김철민 기자] 지난 3일 새벽 1시경 큰 불이 발생한 코리아냉장 물류센터(경기도 안성 일죽면 방초리)에 다녀왔습니다. 온통 시커멓게 타버린 건물. 쉴새없이 뿜어져 나오는 매캐한 연기. 파란 하늘이 불에 그을린듯 회색빛 먹구름으로 뒤덮여 있었는데요. 현장은 참담함 그 자체였습니다. 흉물스런 외벽재(샌드위치 패널)는 엿가락처럼 휘어져 있었고, 건물 곳곳에는 여전히 불길이 타올랐습니다. 그때 창고 어디선가 ‘꽝꽝’ 폭발음이 들리기도 했는데요. 무척 겁이 나더군요. 4일 오전 9시, 사고가 발생한지 32시간이 지난 화재 현장..
INSIGHT
2013. 5. 4.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