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러시아의 곡물수출회사인 UGC(United Grain Company)는 최근 극동러시아에 위치한 보스 토치니(Vostochny)항에 곡물터미널을 개발할 계획을 수립 중 - UGC는 보스토치니 곡물터미널을 통해 2015년 3백만 톤, 2017년 5백만 톤을 수출할 계획임
ㅇ UGC가 곡물터미널을 극동러시아에 개발하려는 이유는 전통적인 수출 대상지역인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을 포함하여 극동아시아 및 동남아 지역에도 곡물을 수출하기 위한 수출지역 다변화 전략에 기인
ㅇ UGC가 극동아시아와 동남아 지역으로까지 수출지역을 확대하려는 근본적인 이유는 러시아 산 곡물의 가격 경쟁력이 높기 때문 - 특히 지난 8월 UGC는 태국의 한 밀가루 생산공장과 곡물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 이 때 수출 계약 단가는 톤당 290달러로 당시 호주 산 밀의 수출 단가(톤당 340달러)보다 톤당 50달러 가량 저렴하였음
ㅇ 한편 UGC가 극동러시아의 보스토치니항에 곡물터미널을 개발하는데 있어 직면하게 될 가장 큰 문제점은 곡물 생산지인 흑해(Black Sea)로부터 보스토치니까지 철도로 곡물을 수송할 경우 가격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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