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수물류시장, 글로벌기업 타격

2010년 전자상거래 규모 86조원, 택배 성장 견인

[CLO] "글로벌 특송업체인 DHL이 중국 내수 물류(택배)사업을 포기한 것은 중국 토종물류기업들이 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내린 결정이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2일 컨설팅 및 회계 전문기업인 KPMG(Klynveld Peat Marwick Goerdeler)의 중국 파트너 제프리 웡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소개했다. 제프리 윙은 "향후 10년내 중국내 토종물류기업들이 내수시장에서 DHL, FedEx, UPS 같은 다국적 기업을 위협할 정도로 급성장할 것"이라며 ""내수물류 시장으로 바탕으로 성장한 중국 물류기업들이 세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 내수물류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의 경우, 지난 2008년 1300억위안(23조5000억원)에서 2010년에는 4760억위안(86조690억원)로 3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