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기여' '인재' 위한 3가지 따뜻한 경영 강조
[CLO] 지난해 60세 정년연장, e파란재단 운영 등 사회책임경영을 강조해온 이승한 홈플러스그룹 회장은 2일 역삼동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2012년 새해 경영방침으로 ‘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경영’을 제시했다.
이날 이 회장은 “신자유주의는 우리에게 성장의 열매를 가져다 준 반면,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를 초래하고, 양극화를 심화시켰다”며 “이제는 성장과 더불어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 ‘새로운 기업 생태계’(New Eco Circle of Business)가 필요한 시대이며, 이를 위해 ‘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경영’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에 따른 올해의 3가지 경영방침으로 ▲‘성장’을 위한 따뜻한 경영 ▲‘기여’를 통한 따뜻한 경영 ▲‘인재’를 위한 따뜻한 경영을 제시했다.
첫째, 성장을 위한 따뜻한 경영
먼저 이회장은 “유통기업과 협력사가 함께 고객을 위한 상품의 가치를 보다 크게 만들어 상생(相生)을 넘어선 상성(相成)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우선 협력사와 새로운 공유가치 창출을 위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품질에는 전혀 이상이 없으나 크기가 조금 작거나 못생겨 산지 농민들이 팔지 못하던 신선식품을 저렴한 가격의 신상품 군으로 개발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듯이, 버려져 있는 가치를 재발견해 유통기업과 협력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객들에게 ‘건강’이라는 최고의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사전, 사후의 철저한 품질관리 ▲영양 성분 및 식품 칼로리 표시 확대 등 충분한 정보 제공 ▲친환경 유기농 상품의 확대 및 가격인하 ▲어린이의 바른 식생활 확립을 위한 캠페인 전개 등 지속적인 노력과 환경개선을 주문했다.
둘째, 기여를 통한 따뜻한 경영
이어서 사회공헌 연구를 통해 풀뿌리 나눔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e파란재단 부설 사회공헌연구소를 통해 사회공헌 연구개발(R&D) 개념을 확산, 협력사를 비롯한 기업들에게 전문적인 사회공헌 컨설팅,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제공해 사회공헌 참여를 활성화하고, 기업, NGO, 지자체 등이 가입한 네트워크형 사회공헌연합인 ‘작은도움클럽’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e파란재단을 통한 환경∙나눔∙지역∙가족사랑 등 ‘4랑운동’을 보다 심화시켜 ▲환경사랑으로는 탄소 라벨링 상품 확대 등 고객 참여 녹색소비 운동을 확대하고 ▲나눔사랑으로는 재능기부까지 영역을 확대한 기부 모델을 만들어 가며 ▲지역사랑으로는 저소득층 대상 문화예술 교육, 나눔가치 교육, 어린이 환경 교육 등 다양한 공익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사랑으로는 ‘e파란 가정육아 교사’ 양성 프로그램, ‘찾아가는 여성 취업상담 서비스’ 등을 확대해 저출산 및 육아 문제 해결,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지원 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셋째, 인재를 위한 따뜻한 경영
또한 이승한 회장은 ‘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경영’의 핵심은 ‘사람’이라고 강조하며, 홈플러스 직원들이 사회를 돕고 이끌어 나가는 따뜻한 품성을 지닌 인재가 되고, 또한 각자의 직무 분야에서도 최고의 인재가 될 수 있도록 테스코 홈플러스 아카데미 등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따뜻한 인재’ 양성을 위해 모든 아카데미 교육과정은 ‘자기소요성찰 프로그램’을 비롯해 사랑, 긍정, 신의, 봉사와 같은 중요한 삶의 가치를 포함시키고 ▲글로벌 핵심 인재로서 필요한 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해 테스코그룹 리더십 프로그램에 한국적 가치를 바탕으로 한 홈플러스 리더십 과정을 더해 감성과 지성이 조화된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직무수행에 꼭 필요한 핵심 스킬 향상을 위한 ‘My Job’ 과정을 심화해 본사 및 점포 모든 부분에 확대 실행 ▲신규사업 직무 집중 향상 과정을 통한 미래성장 발판 구축 ▲서비스 달인 프로그램, 수∙축산 명장 스쿨 등을 통한 고객 접점 직원들의 직무 역량 향상 ▲410개 이러닝 과정 및 330개 독서통신과정 강화 및 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유비쿼터스 교육 실시 등의 계획을 제시했다.
이승한 회장은 마지막으로 “미래는 자신이 서 있는 위치가 아니라 자신이 바라보는 방향”이라며 “‘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경영’이라는 우리의 목표를 바라보며 더 넓은 세상을 위해 함께 성장하는 한 해를 창조해 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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