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사 앞서 오지(奧地)개척 사명감 '투철'
삼성전자 러시아 물량 중 70% 맡아
CIS지역 노하우 업계와 공유, 후배 양성에도 '힘'
[CLO] "물류의 역할은 제조업 입장에서 제조와 마케팅을 빼고 모든 역할을 수행할 줄 알아야 한다. 우선, 물류와 유통을 결합한 서비스가 돼야 진정한 3PL을 운영할 수 있다. 이런 능력은 국내를 벗어나 해외에서도 똑같이 발휘돼야 한다."
김익준 에코비스로지스틱스 대표는 국내 포워딩시장에서 '오지 개척자'로 통한다. 제조업체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앞서 물류기업이 먼저 진출해 새로운 물류루트를 개발해줘야 고객사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
18년 전, 김 대표는 신 물류루트 개발지역으로 러시아 등 CIS 국가들을 선택했다. 당시 CIS지역은 제조업체들도 진출이 쉽지 않았던 오지로 불리던 곳이다. 김 대표는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선점해 서비스 특화에 앞장섰다. 이런 노력은 지난해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SCM CEO 리포트'에서 향후 중소물류기업의 참고해야 할 서비스 특화 성공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2010년, 2011년 국내 최대 화주인 삼성전자의 정식 운송사에 재선정된 점도 에코비스의 포워딩 역량을 입증한다. 현재 에코비스는 삼성전자 러시아 칼루가 공장(SERK), 삼성전자 러시아 서비스 센터(SRSC), 삼성 우크라이나 서비스센터 (SEUC)로 수입되는 항공화물의 70% 이상을 맡고 있다.
러시아 등 CIS 국가는 통관이 어렵기로 유명한 곳이다. 그렇지만 에코비스는 러시아 모스크바 SVO(세레미찌에보)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외국계 통관업체 중 가장 많은 통관 건수를 기록한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CIS 국가 중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우크라이나에서 LG전자의 핸드폰 판매 순위 1위 달성에도 에코비스의 역할은 빛이 났다. 에코비스는 혁신적인 통관 서비스 제공 및 운송 서비스를 제공했고, 이를 통해 고객사에 차별화된 서비스와 물류 경쟁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사냥에도 성공한 것으로 유명하다.
CIS 지역 물류전문가인 김 대표는 소통에도 인색하지 않다. CIS 물류에 대한 정보가 국내에 부족한 만큼 김 대표는 KOTRA, KITA 등 주최하는 학술대회 참석을 통해 그간의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독과점식 성장이 아닌 공생적 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인하대학교 물류대학원 학생회장을 엮임하고 있는 김 대표는 미래의 물류 꿈나무들을 위해 현장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에코비스 각 해외법인에 한 학기 인턴제도를 마련하는 등 후배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 구독문의 02 3282 3850 (담당 이명순 대리)
SCM의 고전을 읽는다(4) - 공급망 전략의 포지셔닝 (0) | 2012.01.11 |
---|---|
CJ대한통운 인사 및 조직개편 (0) | 2012.01.10 |
시동건 CJ대한통운 "부르릉~" (0) | 2012.01.10 |
(포토) 현대로지엠 '으라차차' 신년산행 (0) | 2012.01.09 |
<공시> CJ GLS, 대한통운 지분 20.08% 장외 매수 (0) | 2012.01.09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