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토막 난 택배 성장률

2006년 18.6%에서 작년 9.7%로 절반…대한상의 '물류산업 통계집' 조사

 

[CLO] 해마다 2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했던 국내 택배산업의 매출이 5년만에 반토막 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1일 물류산업과 관련해 기업과 정부, 학계 등에 유용한 통계자료를 모아 발간한 ‘국내외 물류산업 통계집’에 따르면 작년 택배업 매출액은 3조 2천9백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매출액 성장률은 2006년 18.6%에서 5년 연속 하락해 9.7%를 나타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도 최근 고유가 영향으로 인해 크게 나빠져 지난해 육상화물 차주의 월 평균 순수입은 2010년 183만원에서 23.3% 감소한 140만원에 그쳤다.

 

상의 관계자는 "인터넷 쇼핑 등 전자상거래의 지속적인 증가에 힘입어 택배산업이 작년 사상 최고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경기둔화로 인해 구매력이 감소하고 택배시장이 점차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성장률은 다소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상의가 발표한 물류산업 통계집은  오늘부터 무료배포 예정으로 인터넷(www.korcham.net)을 통해서도 받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