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완공, 개장은 내년 1월에..
[CLO = 김진태 기자] 지난 9월 26일, 서울시는 중소 슈퍼마켓 전용 물류센터를 내년 1월 양재동 양곡도매시장에 개장한다고 밝혔다.
내년 1월에 개장되는 물류센터는 약 90평 이하의 슈퍼마켓과 전통시장 점포의 가격경쟁력 제고를 위해 건립됐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개장시기가 내년으로 늦춰진 점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여러 행정상의 이유로 늦어졌다”고 말했다.
행정상의 이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바로 운영주체를 누구로 선정할 것인가에 대한 방법이다.
전주시의 경우 운영주체를 어디로 선정할 것인가에 대해 비교적 쉬운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 동네슈퍼 물류센터를 건립시 들어가는 비용의 일정 부분을 운영업체에서 부담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울시의 경우 운영업체의 부담 없이 전액 나라에서 지원했다. 전주시와 서울시의 부담금액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또 있다. 동네슈퍼 물류센터를 개장하기 위해 시의회의 동의가 필요하다. 그 외에도 운영평가회, 운영업체 공모 등등 물류센터 개장을 위한 절차가 복잡하다.
현재 시의회와 운영평가회의 동의는 구했고, 운영업체는 서울지역 수퍼협동조합협회가 운영자로 선정됐다. 시에서는 물류센터를 개장하기까지 세부적인 사안 조율을 위해 3개월의 여유시간을 두고 내년 1월 개장한다는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물류센터 수수료는
동네슈퍼 물류센터의 운영업체가 정해졌지만 풀어야 할 과제는 남아있다. 바로 수수료다. 시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평상적으로 물류센터가 가지는 수수료는 4.5~5%다. 수수료가 일정하지 않은 것은 동네슈퍼 물류센터에서 많은 품목을 취급하고, 그 품목마다 약간의 수수료 차이가 있다는 것이 이유다.
그렇다면 운영업체에서 수수료를 자의적으로 수수료를 올릴 수도 있지 않을까. 시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동네슈퍼 물류센터를 개장하기 전 법에 의해 물류센터 운영위원회를 설립한다는 것이 그 이유다.
물류센터 운영위원회는 시에서 선정하고, 선정된 인원은 동네슈퍼 물류센터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지 관리?감독하는 단체다. 물류센터 운영위원회는 11월 6일 설립될 예정이다.
물류센터, 소상인들 기 살려줄까
소상인들이 물류센터를 이용하면 생산자→영업본부→영업소→도매점→소상공인으로 이어지는 기존 5단계 유통과정이 생산자→물류센터→소상공인 3단계로 줄어 물류비용을 최고 10% 줄일 수 있다.
또한 소량주문이라도 다음날 받아볼 수 있도록 당일 야간배송 체계를 가동해 낮 시간 교통정체로 인한 유류비용도 절감된다. 시는 센터로 인해 중소 슈퍼마켓들이 10년간 1065억원의 유통물류비를 절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 기사는 CLO 11월호에 게재됐습니다. 내용과 시점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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