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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택배 조직개편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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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편 2010. 1. 17.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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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PL사업본부 신설, 글로벌 사업역량 강화

그룹사 시너지 창출, 위상 강화 면모 눈길’  

김철민 기자, 2010.10.16

 

현대택배(대표 박재영, 사진)가 그룹 내 달라진 위상(관련기사 ‘현대그룹 지배하는 현대택배)만큼 그룹사를 연계한 시너지 역량 강화와 글로벌 사업 개척에 나선다.

이번 개편안의 핵심은 △3PL사업본부 신설 △택배사업본부 체질개선 △글로벌 사업역량 강화 등으로 압축된다.


현대택배는 최근 이 같은 내용으로
2010년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각의 사업본부장으로는 택배사업본부 허철 전무, 3PL사업본부 이재복 상무, 국제물류사업본부 홍원흥 상무, 경영지원본부 장두일 상무를 배치했다.

우선 눈에 띄는 대목으로 현대택배가
3PL사업본부를 신설, 본격적인 물류사업 다변화에 나섰다는 것이다. 기존 3PL영업부문과 벌크, 항만하역 사업을 통합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사업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해외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해운영업부내 글로벌기획팀도 신설됐다
.

그룹 계열사인 현대상선 등과 연계한 신규해외법인 개척은 물론 신규 사업계획에 대한 기획업무를 맡게 된다. 기존 글로벌사업본부는 국제물류사업본부로 명칭을 변경했다.


현대택배 관계자는올해 운영 효율화를 통해 보다 높은 수익성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각 사업본부간 역량 강화는 물론 그룹사 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국내사업본부는 택배사업본부로 명칭이 변경됐다
. 택배사업본부에는 운영기획팀과 운영지원팀, 영업소관리팀을 신설했다. 이중 영업소관리팀은 본사의 전국 영업소 관리기능을 분리한 것으로 영업소 이탈과 차량 증차제한 등 운영상의 애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택배업계가 지속적인 물량증가로 영업적인 요소 보다는 차량 운영, 터미널 운영 기획 등 효율적인 운영과 안정화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것에 대한 발 빠른 조치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현대택배 관계자는
영업소에 대한 관리와 지원업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영업소관련계약, 수수료체계, 미수관리, 직영∙위탁업무 등의 업무효율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그룹 지배하는 현대택배 http://logiseconomy.tistory.com/86


그룹 지배하는 현대택배
그룹순환출조구조 핵심축...위상↑
현대유엔아이, 택배 지분 25.4% 확대
업계, “택배가 그룹 지배경영구조 핵심 ” 
김철민 기자 , 2009-12-26 오전 10:22:16  
 
현대그룹(회장 현정은) 내 현대택배(대표 박재영)의 위상이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다. 그룹 순환출조구조의 핵심으로 떠 오른 현대택배가 그룹의 경영지배구조에 주요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

관련업계는 현정은 회장과 맏딸인 정지이 전무가 최대주주로 있는 현대유엔아이(U&I)가 최근 현대택배 지분을 추가 확대한 것에 연관성을 두고 있다.

현대유엔아이는 현대택배 120만주를 현대상선으로부터 114억9,000만원에 추가 취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로써 현대유엔아이는 현대택배 지분을 기존 15.6%에서 25.4%로 확대했다.

현대유엔아이는 현대그룹의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로 현 회장의 딸인 정지이 씨가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업계는 이번 현대택배의 지분거래를 놓고, 현정은 회장의 기반 강화에 현대유엔아이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물론 이번 지분이동은 그룹의 재무적 부담(현대상선의 유동성 확충)을 덜기 위한 조치라는 게 업계 안팎의 공통된 시각이다. 실제로 현대상선은 지난 1~3분기 7,242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현대택배가 그룹의 순환출자구조의 핵심축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유엔아이의 택배 지분확대는 나름 경영지배구조의 변화를 예고하는 의미가 충분하다.
이는 현재 그룹의 지배구조가 ‘현대택배-현대엘리베이터-현대상선-현대택배’ 순환출자구조로 이어지는 것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과거 현대그룹은 현대엘리베이터를 지주회사로 지배하던 체제였다. 하지만 2006년 7월 현대엘리베이터가 자사주가 현대택배에 넘어가고 엘리베이터가 보유하던 현대택배 지분을 현대상선에 매각됐다.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상선으로 이어지는 지배기반이 현대택배로 이전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유엔아이는 지난 6월 현대증권과 함께 정리금융공사로부터 현대택배 지분 각 15.6%, 4,99% 총 20.6%를 185억 원(주당 7,365원)에 사들였다. 이 같은 현대유엔아이의 현대택배에 대한 지배력 강화는 결국, 맏딸인 정지이 전무 등 후계 경영권 승계 기반조성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한편, 현대유엔아이는 현 회장이 최대주주로 68.2%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맏딸 정지이 전무가 9.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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