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철도물류 경영학박사 김사용 씨

[CLO 이소아 인턴기자] 국내 1호 철도물류 경영학박사가 탄생했다. 철도분야 실무경험을 가진 직원이 물류학을 전공, 박사학위를 받은 사례는 국내 최초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한국철도시설공단 인재개발실에 근무하는 김사용 씨(사진). 지난 2월 ‘우리나라 철도의 노선별 효율성과 생산성에 관한 연구’란 논문으로 국립순천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기술적 분석으로 2004~2010년까지 경부고속선을 포함한 주요 노선별 효율성과 생산성 측정결과를 바탕으로 대부분의 노선이 규모의 비효율보다 운영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김 박사는 “퇴임 뒤엔 철도실무와 학문적 경험을 살려 철도후학들에게 철도수송의 장점을 알릴 수 있는 지식봉사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 박사는 1977년 10월 옛 철도청에 입사해 한국방송통신대학(행정학·경영학)을 졸업하고 고려대 행정대학원(행정학석사)을 마쳤다. 철도청 여객전무, 수원지역관리역 역무과장, 정읍역장과 한국철도시설공단 자료관리부장, 사업개발운영부장, 재산관리팀장을 거쳐 지금은 KR인재개발실 역량개발부(교수운영)에서 근무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