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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컨테이너가 돈 된다'…선사들 경쟁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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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편 2013. 6. 1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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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컨테이너 보다 수익성 3배 수익만회 기회


[쉬퍼스저널 류인선 기자] 냉동컨테이너가 수익성 악화로 고전하고 있는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들의 새로운 수익처로 각광받고 있다. 냉동 컨테이너의 운송비용은 통상 컨테이너보다 요금이 3.5배 비싸다. 컨테이너선사들이 통상 화물에서 손실을 상쇄하기 위해 냉장컨테이너의 물량수송에 새로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2016년까지 매년 4.6%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드류리 보고서가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육류나 와인 같이 냉장이 필요한 물건을 실어 나르는 것이 폐지 같은 화물을 운반하는 것보다 수익성이 훨씬 좋다'고 보도했다. 선사들은 매일 냉동컨테이너로 60억 달러 상당을 운송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바나나가 최대의 냉장카고 물량이다. 이어 냉동 닭과 감귤, 생선 그리고 유제품 순으로 냉장 컨테이너 이용도가 높다. 여기에다가 모바일폰과 디스플레이 제품도 에어컨디션 장치된 컨테이너로 수송되고 있다고 미국기술협회는 전했다.


드류리에 따르면 냉장컨테이너 운송은 2011 1 7200만톤에서 2016년에 2 1200만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그때까지 전 세계 인구가 74 5000만명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는 것. 이 같은 인구증가 전망은 바로 냉장수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고 특히 서유럽처럼 수입물량이 많은 지역에서 수요가 많을 전망이라고 gCaptain과 외신들이 전했다.


브라질 산토스항에서 북유럽까지 비 냉동컨테이너 수송료가 1700달러인데 반해 냉동컨테이너로 운반해야 하는 냉동육류는 같은 코스에 5000달러, 러시아까지는 6000 달러로 요금이 3배 이상 비싸다. 이같이 수익성 좋은 냉동컨테이너 수송에 가장 적극적인 선사가 덴마크 머스크이다. 머스크는 2008년이래 냉장 사업부문에 19억 달러를 투자해 지난해 냉장카고를 1160만톤 날랐고, 이 가운데 닭은 23톤 수송했다고 머스크 웹사이트는 밝히고 있다. 또한 매달 필리핀에서 최소1000 박스 이상 바나나를 운반하고 있다.


머스크는 냉장컨테이너 부문에서 작년에 12%의 이익을 봤다. 그렇지만 냉동컨테이너 수송 중에 상당량이 상하거나 선도가 떨어져 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냉장 컨테이너 기술 개발에 각 선사들이 박차를 가하고 있고 머스크는 뉴기니에서 참치 수송을 위한 작업을 현재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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