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기업 절반 '화주기업이 하청업체로 인식'
[CLO 송훈민 인턴기자(해양대)] 국내 물류기업들 절반 이상이 화주기업들은 물류를 단순한 하청업체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물류와 화주업체 간 관계가 수평적이지 못한 단순한 원청업체와 하청업체에 머물고 있어 양측 간 상생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4일 발표한 ‘화주-물류기업 간 상생협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화주기업이 물류기업을 하청업체로 인식하고 있다’는 질문에 물류기업의 49.5%가 ‘그렇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7.6%였던 ‘그렇다’는 응답 비율보다 낮아졌지만 여전히 물류기업의 절반 가량은 화주기업과의 관계가 수평적이지 않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많은 물류기업들이 유류비 변동에 따른 화주기업의 보조가 부족하고 장기계약 체결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고 답했다. ‘유가인상 등 유류비 변동에 대한 보조가 이루어지고 있느냐’는 물음에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37.0%로 34.5%인 ‘그렇다’는 응답보다 많았다. ‘3년이상의 장기계약을 체결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그렇지 않다’는 의견이 53.6%로 절반을 넘었다.
상생협력을 위해 화주기업에 바라는 점으로는 ‘적정이윤의 보장’이 71.6%로 가장 많았다. ‘장기계약 전환’(23.6%), ‘물류개선을 통한 물류비 절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22.5%),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입찰방식 전환’(20.1%),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한 정보공유’(20.1%)가 뒤를 이었다.
한편, 물류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화주기업과의 상생협력수준을 100점만점으로 평가한 이번 조사에서 물류기업이 체감하고 있는 전반적인 상생협력수준은 73점으로 지난해보다 3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업태별로는‘창고 ·보관업’이 77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항공운송(76점), ‘포워딩업’(74점), ‘육상운송’(72점), ‘3PL’(70점), ‘택배업’(69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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