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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물류’가 뭐에요…<CLO>창간두돌 피서콘서트 현장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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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편 2013. 8. 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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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창간 두돌 기념 피서(피플앤서플라이체인)콘서트…‘신선’, ‘유쾌’, ‘감동’

‘상생SCM 실천’ 한 목소리, 제조-유통-물류업계 종사자들 어깨동무 첫걸음 


[CLO 송인택 인턴기자(인하대), 김문창 인턴기자(인하대), 송훈민 인턴기자(해양대)] “착한물류가 세상을 바꿉니다.” 


본지 <CLO> 창간 두돌 기념행사로 기획된 ‘한여름밤 냉동창고로 떠나는 피서(피플앤서플라이체인로지스틱스, People & Supply Chain Logistics) 콘서트가 지난 1일 성남 엔로지스 신선물류센터에서 개최됐다.


‘착한물류가 만드는 상생SCM’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하헌구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 원장, 박민영 인하대 교수를 비롯해 본지 발행인 국원경 대표, 박종석 아세테크 대표, 백준석 유엘피 대표 등 제조 및 유통, 물류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1부 행사에는 국내 SCM 리더 4인의 강연으로 시작됐다. 강연자로는 ▲윤현기 홈플러스 전무 ▲김인석 SH로지스틱스 사장 ▲김상현 국대떡볶이 사장 ▲전광일 11번가 SCM 팀장이 나섰다.


유통업계 대표로 나선 윤현기 홈플러스 전무는 ‘착한물류’를 주제로 “유통-물류업체간 상생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물류서비스를 함께 창출해야 한다”며 “열악한 택배(화물차)기사들의 수익성 향상 등 물류산업의 근간이 되는 현장 근로자들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업계의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상생SCM에 대한 실천 사례도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프렌차이즈업계 대표로 나선 김상현 국대떡볶이 사장은 “떡볶이의 주재료인 고춧가루 등 농산물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생산부터 구매까지 본사에서 일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공급망개선을 통해 생산농가에는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보장하고, 매장에는 최상의 식재료를 납품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창의적인 미래 물류산업 발전을 위한 역발상 태도도 강조됐다. 

김인석 SH로지스틱스 대표는 “역발상은 물류 현장 곳곳에 멀지 않은 곳에 있다.”며 운을 뗐다. 김 대표는 “단순 운송(delivery)은 물류분야에서도 레드오션으로 분류돼 있지만 가치운송(value delivery)이란 측면에서는 아직 블루오션”이라며 “LTL(less-than-truckload lot) 운송에 허브앤스포크 방식을 도입하고, IT기반의 전략영업을 통해 고객사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커머스 업계 대표로 나선 전광일 11번가 SCM팀장은 “전자상거래 이용고객 중 이용불편을 호소하는 대부분의 내용이 배송과 반품 등 물류와 관련된 서비스에서 나온다”며 “이런 점에서 향후 전자상거래 시장의 흥망성쇠는 물류서비스의 최적화에서 비롯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아마존, 이베이 등 해외업체에서 볼 수 있듯이 온라인 업체에게 물류는 새로운 수익모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SCL 리더 4인의 열띤 강연에 참석자들도 뜨거운 호응을 보내며, ‘착한물류’ 실천에 대한 의지도 다잡았다. 


매일유업 제로투세븐 박재홍 부장은 “물류와 연결된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세상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유통-물류업계의 연결고리는 떼내야 떼어낼 수 없을 만큼 유기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양측의 입장을 함께 보듬는 자세를 갖추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래의 물류 꿈나무인 대학생들도 행사장을 찾았다. 

중앙대 국제물류학과 한민정 학생은 “컨퍼런스, 세미나 등 물류업계 다양한 행사를 가봤지만 비어파티, 신나는 인디밴드 공연과 함께 ‘착한물류’, ‘상생SCM’이라는 주제로 제조-유통-물류업계 종사자분들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친 건 이번이 첫 경험”이라며 “신선한 기획과 캐주얼한 분위기, 무엇보다 의미 있는 내용이 있는 <CLO> 피서콘서트가 매년 개최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연이 끝난 후, 2부 행사에는 허승범 외 5인조 밴드의 경쾌한 락 공연이 이어지면서 행사장의 분위기는 한층 더 뜨거워졌다. 한 시간 가량의 공연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앵콜곡인 <여행을 떠나요>가 연주되자 화주와 물류기업 관계자들 모두는 서로 약속이나 한듯이 어깨동무를 하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서로의 친목을 다졌다. 


<참여업체 및 기관, 학교>

GS홈쇼핑, 한진, 홈플러스, CJ대한통운, GS숍, 한솔CSN, 농수산홈쇼핑, SK 11번가, P&G, 삼성전자, 이마트, SH로지스틱스, 삼성SDS, 유엘피(ULP), 아세테크, 산업연구원, 스위스로그, LG전자, 삼성경제연구소, 범한판토스, 로지스메이트, 국대떡볶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삼진지에스, 한국생산성본부, 인하대, 태은물류, 중앙대, 북센, 인천대, KGB택배, 예스24, 인터파크, DHL코리아, 화이자, UPS코리아, 동원산업 로엑스, 덕평물류.     


<사진 속 콘서트 현장 이모저모>

(1)콘서트 행사장이 마련된 엔로지스 신선물류센터 내부 전경.

행사날 직원분들이 바닦 '미싱하우스(?)'를 하셨다는 후문, 엔로지스 임직원 여러분 고맙습니다.


(2)손님 맞을 준비로 한창, 천장 위에서 나오는 쿨러가 일품. 

30도가 넘는 무더운 여름날, 땀 한방울 흘리지 않고 행사준비를 했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


(3)실내와는 정반대로 센터 바깥에서는 음식 준비로 구슬땀. 이 더운날 화로 앞에서 고기 굽기란….


(4)무대랑 밴드 음향시설까지 완벽한 세팅, 무대는 파렛트 30장으로 설치. 

뼛속까지 물류인다운 행사 준비.


(4)허승범 밴드 리허설, 행사시작 전인데 스텝들은 벌써 어깨가 들썩.


(5)맛있는 음식들도 하나, 둘 채워져 가고.


(6)첫 손님의 등장. 누구시더라?


(7)하헌구 인하대 교수님 방명록 작성 중, 박민영 교수님, 

임규택 한국트럭정보 대표님이 나란히 와주셨네요. 


(8)아빠 손잡고 꼬마손님도 오셨군요. 

사진 속 S사 손님들은 전직장 동료들을 행사장에서 우연찮게 만났다는, 벌써부터 술 땡기시겠네요..


(9)백팩의 중년 신사는 아세테크 박종석 대표님. 캬 소화하기 힘든데!


(10)왼쪽부터 11번가 전광일 팀장님, 용마 조우택 과장님, P&G 이병휘 과장님, 로지스메이트 엄태성 부장님.

 저멀리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님 입장.


(11)축하화환 안받는다니까...화분 보내주신 센스(!)


(12)행사전 비어파티 중, 여기저기 웃음꽃이 활짝.

중앙대 국제물류학부 학생들, 멀리까지 찾아와줘서 고맙습니다.


(13)행사장부터 손님들 음식까지 전부 제공해주신 정말 고마운 분.

양수정 엔로지스 대표님. ♡


(14)"적당히 쳐먹어라"로 유명한 김상현 국대떡볶이 사장. 프렌차이즈업계에서 가맹비, 교육비 등 받지 않아서 동종업계 적(?)도 많은 분. 오직 본사는 물류비로 먹고 살겠다는 합리적인 유통물류인. 


(15)S대 출신 SH로지스틱스 김인석 대표님. IT업계에서도 산전수전공중전 다 치뤘지만 물류업계에서는 우주전까지 경험하고 계신 분 ㅎㅎ. 이분의 매력은 첫인상 5분 안에 다 있다죠! 


(16)CLO 필진으로 업계 더 유명한 11번가 전광일 SCM팀장. 

국내 온라인 커머스시장에서 물류의 중요성을 죽어라 외치는 분. 그래서 그의 앞날이 더 기대되는….


(17)윤현기 홈플러스 전무님. 강연 도중에 화주-물류기업 간 상생을 위한 실천 약속으로 제조, 유통업체 참석자 분들을 무대로 올려 큰절을 올리는 퍼포먼스까지 보여주셨습니다. 멋진 강연, 그리고 깜짝 퍼포먼스까지 ㅎㅎ  


(18)전국노래자랑에 나온 지역주민처럼 어색한 모습의 사회자 CLO 김철민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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