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주황색(동아)→2세대 빨강색(금호)→3세대 진회색(CJ)
2000년대만 주인 세 번 바뀌며 차량 및 장비 디자인 변화
[CLO 김철민 기자] 대한통운이라는 상호는 각인된 이름이다.
어렸을 적 밀가루나 시멘트 등을 가득 실은 주황색 화물차가 시골집 철도역사 앞 창고를 자주 오가곤 했다. 바로 그 밀가루와 시멘트 등을 싣고 왔던 길이가 긴 화물차가 대한통운의 트럭이다. 오래전 우리나라가 어렵고 가난하던 시절에는 미국의 원조 PL480 밀가루 수송을 했다고 한다. 역사와 전통의 회사고 한 시대를 동행했던 회사 이름이 바로 ‘대한통운’이다.
1930년 조선미곡창고주식회사로 출범해, 1968년 민영화와 함께 동아건설에 편입한 이후, 2008년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 또 2011년 CJ그룹에 전격 인수되면서 회사명도 현재의 CJ대한통운으로 바뀌었다.
주인이 바뀌면서 대한통운의 차량과 장비의 디자인도 모두 바뀐다.
동아그룹 편입 이전부터 주황색을 주로 사용했던 대한통운 차량은 2008년 금호아시아나의 빨강색을 중심으로 회색과 흰색이 혼합된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탈바꿈했다. 택배 캐릭터인 ‘으뜸이’는 로고만 수정한채 그대로 사용했다.
CJ와 한 식구가 된 대한통운은 2013년 CJ GLS와 통합CJ대한통운을 출범시키면서 내년까지 택배차량 1만2000여 대를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
새로운 차량 디자인의 주색상인 진회색(무광 검정색)으로 고급스러움과 차별성, 신뢰감, 지성 등을 상징했다. 차량 측면과 전면에는 그룹 CI의 3색으로 구성된 빗금 형태의 도형을 배치해 그룹과의 동질성과 속도감도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새로운 차량 디자인은 고객에게 고품질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신발끈을 고쳐 매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고객만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현재 국내 택배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4월 합병 CJ대한통운으로 출범, 1만 2000여 대의 택배차량과 170여 개 터미널 등 국내 최대의 인프라를 운영 중이다.
▲1990년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동아그룹 시절 대한통운 택배차량 모습
▲2008년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인수된 대한통운 택배차량 디자인
▲CJ대한통운 통합 전 CJ GLS택배차량 모습
▲2013년 CJ대한통운 택배차량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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