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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나래-CLO, 사회적기업을 위한 ‘물류’ 콘텐츠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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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편 2018. 3. 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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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물류(Supply Chain Logistics) 전문매체 CLO(대표 겸 편집장 김철민)가 SK가 설립한 사회적기업 행복나래(대표 김태진)와 함께 사회적기업 대상 물류 워크샵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워크샵은 주로 인쇄, 출판 업계가 가진 물류에 대한 고민에 초점을 맞췄다. CLO와 행복나래는 인쇄,출판 업종에 해당되는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물류 인사이트를 공유하기 위해 오는 15일 행복나래 본사(중구 서소문로)에서 워크샵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 비용은 ‘무료’다.

 

이번 워크샵은 사회적기업의 물류 고민을 청취하고 해결하고자 한 행복나래의 요청에 의해 이뤄지는 것으로 CLO는 물류 교육 콘텐츠 및 교육 운영을 담당한다. 인쇄, 출판 업계가 가지고 있는 물류와 관련한 다양한 니즈를 파악하고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진단해주는 것이 워크샵의 주요 목적이다.

 

이 같은 프로그램의 필요성은 인쇄, 출판 업계로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수요에 맞춰 공급량을 정하는 여타 업계와 달리, 인쇄, 출판 업계는 수요보다 많은 인쇄물을 생산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여있다. 그 이유는 인쇄 공정에서 발생하는 높은 ‘망실(loss)률’에 있다. 예를 들어 1만개의 책자를 만들어 달라는 주문이 들어오면, 공급자는 망실을 예상하고 처음부터 1만 5,000부를 찍어내는 식이다.

 

중·소규모 위주의 출판업계 특성도 물류 효율화에 대한 관심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실제 행복나래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A출판사의 경우 정기구독자에 대한 개별발송 시 원가절감이 절실한 상황이다. B출판사의 경우에도 체계적인 재고관리를 위해 전문가의 물류창고 리뉴얼 가이드를 원하고 있다.

 

이에 CLO는 물류 현장에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 이야기를 전해줄 수 있는 사람들을 강사진으로 섭외했다. 박찬재 두손컴퍼니 대표, 송창훈 퍼블로그 대표, 임우택 한그루물류경영연구소 대표 등 물류, 공급망관리 분야 실무자들이 강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물류특강은 ‘인쇄물의 배송 및 보관 요령’과 같은 실무 차원의 이야기부터 ‘물류 시스템의 이해’, ‘사회적기업의 성장과 물류의 의미’ 등 기본적인 물류 개념을 아우를 수 있는 내용으로 준비됐다. 특강 이후에는 물류에 대한 업계의 고민과 의견을 공유할 수 있도록 Q&A 토크콘서트가 김철민 CLO 대표 겸 편집장 주관으로 이뤄진다.

 

▲행복나래-CLO 물류 교육 커리큘럼

 

김철민 CLO 대표 겸 편집장은 “지금까지 사회적기업의 눈높이에 맞춘 물류 교육과정은 찾기 힘들었던 게 현실”이라며 “향후 인쇄, 출판업종뿐만 아니라 사회적기업 전반의 물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프로그램 개발에 나설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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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 기자

청와대 대변인실에서 인턴으로 일했다. 정치부/산업부 기자로도 일했다. 지금은 CLO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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