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배달 시장 나선 쿠팡
쿠팡이츠 = (스타벅스 사이렌오더+우버이츠 일반인 배송) × 로켓배송 속도와 친절함
글. 김철민 CLO 기자
쿠팡이 배달 플랫폼 ‘쿠팡이츠(Coupang Eats)’를 내년 3월께 선보인다.
본지가 입수한 <쿠팡이츠 가맹 제휴 제안서>와 <사전주문(Pre-Oder) 서비스 가맹제안서>를 보면 쿠팡이츠 서비스의 특징은 2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스타벅스의 사이렌오더(Siren Order)처럼 고객이 주변 매장의 식음료를 사전주문 결제하고 직접 픽업해가는 방식이다.
둘째, #우버이츠의 공유물류형 일반인 배달처럼 쿠팡이츠도 쿠팡플렉스(일반인 배송원)를 통해 음식을 배달한다. 서비스 초기에는 쿠팡맨이 투입될 여지도 있다.
또 쿠팡이 내세운 서비스 차별화는 3가지로 압축된다.
첫째, ‘쿠팡=IT’ 스스로 데이터 회사임을 강조하고 있다
쿠팡 측은 월 평균 고객이 1200만 명을 내세우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지역 기반의 개인화 마케팅에 집중 투자해 가맹점과 상생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둘째, ‘쿠팡=로켓’ 빠른 속도와 친절함을 내세우고 있다.
쿠팡 측은 3000 명 이상의 정규직 쿠팡맨과 10만 명 이상의 쿠팡플렉스(일반인 배송 파트타임 직원)를 우버이츠 배송과의 차별화 요인으로 꼽고 있다.
셋째, ‘쿠팡=빠른 정산’ 빠른 결제에 대한 자신감을 선보였다.
쿠팡 측은 가맹점과 상생은 빠른 정산이라며, 현금은 즉시 인출 가능하게 하고, 카드 결제의 정산은 보통 1~2주 걸리던 것을 하루이틀 내로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이외에도 식음료 무료 사진 촬영, 쇼핑백 등 굿즈, 고객 피드백 전달 등을 내세우고 있다.
쿠팡이츠가 내세운 구호에도 “로켓배송처럼 빠르고, 친절한 배달 주문”이란 서비스 가치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쿠팡은 식음료 배달시장에서도 고객 빅데이터와 물류 자동화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배달대행시장 한 관계자는 “식음료 배달 주체로는 일반인 공유배송 서비스인 쿠팡플렉스가 활용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 쿠팡플렉스가 현재로선 택배 물량만으로는 수익기대를 채우기 어려웠던 것만큼 식음료 배달까지 확대해 규모의 경제 달성에 도움이 될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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