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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천” 물류센터 화재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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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편 2010. 1. 1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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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로스 B동에서 불길 번져, 인명피해는 없어 
 
이천 대월면 초지리에 있는 웰로스 물류센터가 간밤에 불길에 휩싸였다. 화재 4시간 여만인 오전 6시40분쯤 큰 불길은 잡혔다. 소방당국은 샌드위치 판넬 때문에 불을 끄기 어려웠다고 했다. 현장에 남아있던 12명의 센터 직원이 신속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19일 오전 2시 30분쯤 이천시 대월면 초지리 웰로스 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순식간에 건물 2개 동 1만 4천여㎡를 태웠다.

센터 내에 보관 중이던 물건 모두 불에 탔고, 17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화재의 규모는 지난해 1월과 12월 각각 40명과 7명의 목숨을 앗아간 인근 코리아 2000 냉동창고와 서이천물류센터 화재 사건의 '복사판'이었지만, 새벽에 벌어진 일이라 인명 피해는 없었다.

웰로스 물류센터의 화재 발생 신고접수 시각은 이날 오전 2시38분으로 인근 대월119안전센터에서 5분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속수무책이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이천소방서와 주변 7개 소방서에 긴급출동을 지시하고,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58대와 소방관 290여 명을 투입했고, 오전 6시40분쯤 큰 불길은 잡혔다.

새벽녘이라 직원 대부분이 퇴근한데다 센터에서 일하고 있던 사무직원과 경비원 등 12명도 일찍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소방당국은 스티로폼과 우레탄폼 단열재가 내장된 샌드위치패널이 대형화재로 번지게 한 '주범'으로 꼽고 있다.

또, 센터 B동 건물 탈의실 쪽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는 공장 관계자의 말에 따라 누전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웰로스 물류센터는 2000년 지어졌다. 유니레버, 헹켈 등의 회사가 입주해있고, 편의점 물품 등을 보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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