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은 택배 운송장에 인쇄된 QR코드로 택배 배송추적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택배를 보낸 뒤 배송 추적을 하려면 택배사 인터넷 홈페이지나 앱(App)에서 10자리에 달하는 운송장 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 회사는 향후 QR코드로 택배 반품을 자동으로 예약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정보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들의 택배 이용 편리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스마트 물류리더다운 앱(App) 개발 등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범한판토스는 지난달부터 자사 항공·해상운송 선하증권(BL)에 QR코드를 적용해 운영 중이다. 고객이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로 BL에 인쇄된 QR코드를 스캔하면, 화물의 실시간 위치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QR코드를 이용하면 PC 없이 모바일 기기만으로 바로 화물의 위치를 알아볼 수 있다. 범한판토스는 이 서비스를 우선 한국발 미국행 화물에 대해 시범 적용한 뒤, 서비스 지역 및 범위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범한판토스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고 있어 QR코드를 BL에 적용하게 됐다"며 "향후 국제특송 등 다양한 물류서비스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QR코드는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개발이 가능해 향후 물류기업들의 마케팅 활동에 적용하는 사례가 늘어날 전망이다. 물류IT업체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 가입자 1000만명 시대를 맞이하면서 물류업계 QR코드 마케팅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QR코드를 활용해 화물의 추적 및 보관이력 뿐만 아니라 고객층을 보다 세분화한 맞춤형 마케팅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 'QR코드'로 통한다 / 물류적 관점에서 활용방안 (CLO 5월호)
범한판토스 'QR코드'로 스마트한 화물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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