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 한진이 해외서 활동 중인 국내 제조체들의 현지 물류를 돕기 위해 글로벌 공급망관리(GSCM, Global Supply Chain Management) 역량을 강화한다. 자유무역협정(FTA) 등 글로벌 소싱 범위가 늘면서 국가 간 통관 등 국제물류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한진은 각 산업별 물류전문가로 구성된 전담부서를 운영해 화주(기업) 특성에 맞는 맞춤형 GSCM 서비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IT는 물론 물류 진단 및 설계를 통해 원료조달에서 판매까지 이르는 전 과정에 물류 효율성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유무역시대 국가 간 물량 이동이 늘고 있고, 부품(원자재) 수입 등 글로벌 소싱이 늘면서 국가 간 통관, 관세, 운송, 보관 등 운영 효율성이 제조업체들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향후 화주들의 GSCM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3PL서비스 역량을 더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진은 고객사인 케이블 전문업체인 A사의 국내 물류는 물론 해외법인까지 GSCM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동남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전선류의 수출과 미주 창고운영, 현지 납품처 육상운송에 이르는 멀티모달(Multi-modal)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 한진은 LED 부품 제조업체인 B사의 러시아 신규 수출 물량운송을 전담하고 있다. 부산 신항(부산 글로벌 물류센터)에서 러시아 보스토니항까지 해상운송 후 TSR(시베리아횡단철도)을 연계하는 원스톱 물류를 제공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B사의 경우, 수출품의 포장표준화 설계와 적재모형 시뮬레이션 시스템(Load Optimization Simulation Tool)으로 최적화 모델링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해 단위당 적재량 증대로 원가절감은 물론 주문 충족율(Order fill rate)를 향상시키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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