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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인들의 평판관리는 몇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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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편 2012. 3. 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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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철민 기자

[CLO] 최근 물류시장에 경력직 채용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공급망관리 이슈와 물류사업 진출로 인해 기획, 운영, IT, 국제물류 분야에 대한 물류전문직 수요가 점차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경력직 채용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평판’을 꼽았다. 실제로 국내 대기업 중 45%가 경력자 채용 시 평판 조회를 진행하고 있다. 인사담당자들은 평판 조회가 면접 다음으로 중요한 채용도구라고 응답했다. <editor>

중견 제조업체를 경영하는 K사장은
일주일 사이에 희비가 교차하는 일을 겪었다. 이 회사는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던 자가 물류센터의 운영을 맡아줄 책임자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런데 마침 이 자리에 꼭 맞는 후보자 C씨가 지원을 했다. C씨는 대형 물류업체의 운영팀장을 꽤 오랫동안 했고, 물류센터의 기획, 입지 분석, 설계, 완공까지 전반적인 업무를 직접 경험한 적이 있었다. C씨는 누가 봐도 두말 할 것 없는 적임자였다. 회사는 합격통보를 하고 바로 연봉협상에 들어갔다. 그런데 K사장으로서는 딱 한 가지 미심쩍은 점이 있었다.“ 이렇게 경력이 화려한 C씨가 왜 하필 우리 회사에 지원을 했을까?”하는 것이었다. 사실 C씨의 경력으로 봤을 때 이 자리는 크게 도움이 될 요소가 없어 보였다. 직급은 한 단계 올라갔지만 이전보다 연봉이나 복리후생 혜택도 훨씬 적고 업무의 범위나 권한도 오히려 줄어드는 자리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씨는 그런 부분에 불만을 표시하지 않았다.

K사장은 최종 결정을 앞두고 인재 채용 및 경력 계발 전문업체 한곳에 C씨를 채용해도 괜찮을지 조언을 구했고, 이 업체는 K사장에게 C씨에 대해 평판 조회를 해볼 것을 권했다. 그리고 얼마 후, K사장은 C씨에 대한 채용 진행을 중단했다. C씨는 이전 직장에서 물류센터 책임자로 있으면서 공금횡령 사건에 연루돼 불미스럽게 퇴사를 했다. 게다가 그 일의 책임을 다른 직원에게 전가하려고 해서 직원들과 갈등이 생겼고, 그 때문에 담당임원까지 퇴사하는 사건이 있었다고 했다.

채용 과정에서 이처럼 평판 조회로 인해 결과가 뒤집어지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다. (중략)

"평판 관리는 경력 관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경력직 채용시 평판 조회를 한다고 해서 평판 관리가 회사를 옮길 때에만 적용된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일반적으로 평판은 장기간에 걸쳐 사람들 간의 관계 속에서 형성되기 때문이다. 만일 나쁜 평판이 자신의 경력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된다면 반드시 전략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 첫째, 자신에게 유리한 평을 해줄 수 있는 추천인을 찾아야 한다. 둘째, 자신의 입장을 설명할 수 있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준비해야 한다. 셋째, 자신의 잘못은 솔직히 인정하고 개선책을 제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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