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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사의 글로벌 물류공급망은 안녕하십니까?

INNOVATION

by 김편 2012. 2. 1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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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불허의 시대,
제조·유통기업들이 꼭 갖춰야 할
탄력적 공급망 설계의 7계명


 
요시 셰피(Yossi Sheffi) MIT 교수, <The Resilient Enterprise> 저자 
글. 김철민 기자

예측 불가능한 자연재해, 파업, 전쟁 등 리스크 시대에 글로벌기업들이 부품 공급 등 공급망관리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대처 전략은 크게 7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실행 능력이 높은 위기 대응 조직을 구축해야 된다. 아울러 자사의 취약성을 제대로 평가하고, 충격 가능성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특히, 보안을 위해 협력업체, 지역사회 등과 협력해야 된다. 효율성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말고 잉여 자원을 축적하며, 인재 양성 및 올바른 조직 문화 구축에 힘써야 한다. 이 모든 내용을 바탕으로 탄력적 공급망을 설계해야 한다.


[CLO] 돌이켜보면 몇년전부터 정말로 다양한 자연재해로 인해 공급사슬의 위기관리가 몰려왔다. 지구의 종말이 다가올 것처럼 벌어진 인류 대참사는 전 세계 곳곳에서 발생됐다. 태국 홍수와 아이티, 칠레, 중국, 그리고 이란에서 발생했던 지진은 물론, 파키스탄의 대홍수, 러시아 산불로 인한 스모그, 미국 연안에서의 기름유출사태, 북극파동의 영향으로 인한 전 세계적인 한파, 아이슬란드의 화산분출 등 갖가지 자연재해가 공급망을 뒤흔들고 있다.  

오늘날과 같이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의 확산과 함께 복잡하게 얽혀진 아웃소싱 네트워크에 의해 운영되는 세상에서는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발생하는 극히 확률적으로 예외적인 이벤트가 기업의 명운을 좌우 할 수 있다. 이러한 환경 하에서는 예상치 못한 뜻밖의 사건에 대비한 충분한 전략적 준비와 실행태세가 필요하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갑작스러운 재해가 국가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산업시설을 언제 어떻게 강타할지 아무도 모른다. 기업이 이로 인해 겪어야할 피해도 엄청나다. 이처럼 대규모 충격이 발생할 때마다 매우 복잡한 구조로 얽혀있는 기업들의 글로벌 공급망(Supply Chain)은 그 취약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런 충격이 발생했을 때 기업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이미 일본 부품 의존도가 높은 많은 기업들이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본지는 공급망 위험 관리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미 매사추세츠 공대(MIT) 요시 셰피 교수와 이메일 질의를 통해 리질리언스(resilience)및 위기 대응과 관련한 그의 통찰을 들어봤다.

위기의 시대, 리질리언스 개념을 이해해라
 리질리언스란 용어는 원래 재료 과학(material science)에서 사용됐다. 이 개념은 변형 후에도 원래의 형태를 유지하려는 물질의 특성을 뜻한다. 비즈니스계의 리질리언스는 예상치 못했던 외부 충격으로 인한 조업 중단 등에도 불구하고 해당 기업이 평상 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준으로 회복되는 전체적 과정 및 일련의 위기대응 역량을 뜻한다. 물론 정상화 수준으로 복귀하기 위해 얼마의 시간이 걸리고, 어느 정도의 자원과 비용이 소요될지는 개별 기업마다 다르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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