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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人‘위상 강화’…스타성 갖춰야

INNOVATION

by 김편 2011. 12. 30.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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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철민 기자

물류人‘위상 강화’

스티브 잡스처럼 스타성 갖춰야

물류, 국내 전체산업 중 9위
매출 75조원…고용효과 최고

[CLO] 2011년 무역 1조달러 시대 달성. 해방직후인 1946년 640만달러의 무역액을 기록했던 한국이 불과 65년 만에 교역규모가 100위권 밖에서 세계 9위권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상전벽해 와 다름없는 변화다.

세계 9위, 대한민국 경제의 원동력. 그 안에는 전자, 자동차, 선박, 석유화학 등 제조업만 있는 건 아니다. 이들 주요 산업의 혈맥(血脈)인 물류는 국내 전체산업 중 9위를 기록 중이다.

이는 통계
청 자료가 증명하고 있다. 물류분야 매출액은 75조원(2009년)에 달한다. 종사자수도 약 55만명에 이른다. 특히 최근 경제성장률이 3~4%에 그치고 있는 반면 물류는 2008년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연간 9%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 이상이다. 매출액 10억원당 취업유발계수가 전체산업 평균이 13.9명인데 반해 물류는 15.8명~19.2명에 달한다. 이렇듯 물류는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국내 물류산업의 현주소와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인지도는 낙제점이다.

실제로 국민들 대다수가 물류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 중 대표적인 게 ‘택배’를 꼽는다. 국민 1인당 연간 택배 이용횟수가 21건(2009년 기준)일 정도로 보편화된 생활서비스로 자리 잡다 보니 당연한 결과일 수 있다.

하지만 국내 택배산업의 매출액 규모는 3조원에 불과하다. 앞서 물류산업 전체 매출이 75조인 점을 감안하면 불과 4% 수준이다. 그렇다고 물류의 꽃으로 불리는택배를 평가절하 하는건 아니다. 다만, 택배로만 인식되는 물류에 대한 편중된 국민적 이해와 관심이 육상운송, 해운, 항공, 항만하역, 창고, 포워딩, IT 등 수많은 물류 현장에도 골고루 분산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 뿐이다.

<CLO>는 이점에 착안했다. 물류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 내기 위해 좀 더 쉽고, 생활에 밀접한 이야기를 다루는 것은 물론 업체와 종사자 스스로가 적극적인 홍보 자세를 갖추는 게 필요하다. 그래서 <CLO>는 2012년도 차세대 물류 파워리더 12인을 선정해 한국 경제의 미래를 이끌 물류인의 주연의식을 일깨우고자 한다.

한 그루의 나무가 숲을 이
루듯 시간을 두고 지켜볼 일이다. 국내 물류산업계에서도 혁신의 아이콘인 애플의 스티브잡스나 안철수연구소의 안철수 씨와 같은 리더들이 배출되기를 기대해본다.

관련기사: <2012 신년기획> 물류강국 대한민국, 이들이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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