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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포스코 등 신흥국 생산시설 투자 강화

INNOVATION

by 김편 2012. 1. 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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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 삼성전자와 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
들이 올해 중국, 인도 등 글로벌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중국에 낸드플래시 생산 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애플을 포함한 중국에 생산기지를 둔 글로벌 IT기업들이 현지 공급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해외 제조 라인은 미국 오스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포스코도 중국, 인도, 멕시코 등 글로벌 신흥시장에서 자동차강판 공장을 동시다발로 짓고 있다.

중국에서 10나노급 낸드플래시 생산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낸드플래시 메모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에 반도체 생산 라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지식경제부에 해외 생산라인 설립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중국 생산라인은 올해 공사에 들어
가 2013년부터 가동한다. 생산품목은 최첨단 공정기술이 적용된 10나노급 낸드플래시다. 업계에서는 최근 가동에 들어간 화성 16라인이 최다 월 20만장을 처리하는 만큼 이와 비슷한 생산량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이 건립
되면 화성 12·16 라인과 기흥 14라인, 미국 오스틴 공장에 이어 다섯 번
째 생산거점으로 운용된다. 본격 가동이 이뤄지는 2013년께 20나노급 이하 제품을 생산하기로 한 것은 국내뿐만 아니라 오스틴 라인과 보조를 맞추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빠른 기간 내에 가동해 글로벌 IT업체의 수요 증가에 차질 없이 대응해 나가는 한편, 메모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멕시코 車강판 생산 확대, 북중미 공략
포스코는 지난해 3월 중국(광둥성)에 이어 최근 멕시코 타마울리파스주알타미라시에 자동차강판 공장을 착공했다. 총 8억3000만달러를 투자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멕시코 제2 CGL 공장은 지난 2009년 8월 준공한 40만톤 규모의 제1CGL공장 옆에 들어선다. 총 3억달러
를 투자, 오는 2013년 6월 완공한다. 제2 CGL 공장이 가동하면 총 90만톤의 자동차용강판을 생산, 북중미 시장을 확대할 수 있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CGL 공장 증설로 생산량을 늘리고 직·간접적인 일자리를 창출해 멕시코 경제와 북중미 지역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최고의 글로벌 자동차강판 메이커로 포스코의 입지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자동차강판은 일반 제품에 비해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포스코는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 수요처가 있는 곳에 공장을 지어 생산 능력을 키우겠다는 전략. 그동안 자동차강판 생산의 90% 이상을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해왔다. 특히 현대제철이 현대하이스코와 수직계열화해 현대·기아차의 고정 수요처를 확보한 것과 달리 포스코는 여러 글로벌 메이커와 협력관계를 확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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