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테일, 해외배송대행 '쌍방향' 시대 열었다

서울 금천구 물류센터 오픈

 

 

[CLO] 해외배송대행업체인 몰테일(www.malltail.com)이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물품을 해외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된 물품을 국내로 배송해주는 것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몰테일은 국내외 쌍방향 배송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몰테일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몰테일 서울 물류센터를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 물류센터는 해외 거주 고객이 국내 온라인 쇼핑몰 이용시 무료로 한국 사서함 주소를 제공하고, 쇼핑몰에서 입고된 상품을 주문한 해외 거주 고객에게 발송하게 된다.

 

몰테일 측은 국내 인터넷 쇼핑몰의 해외 배송대행 서비스를 계기로 해외 진출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한류 열풍을 타고 국내 쇼핑몰을 이용하는 외국인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도 사업 활성화에 청신호이다.

 

몰테일 김기록 대표는 서울 물류센터 오픈과 관련해 "국내 쇼핑몰이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배송부터, 운영, 관리, 마케팅까지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인터넷쇼핑몰 지마켓과 물류기업 한진의 이한엑스(e-Hanex) 등이 해외배송대행 시장에 활발한 사업을 진행 중으로 일부 중대형 유통·물류업체들도 시장 진출을 타진할 만큼 매력적인 시장으로 성장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