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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중앙아시아 물류항만 시장 교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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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편 2012. 6. 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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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 국토해양부가 석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자원 부국인 중앙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국내 기업의 물류항만분야 수주활동 지원과 사회간접자본(SOC) 전 분야 협력 강화에 나섰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주 차관이 지난 12일 카자흐스탄 교통부를 방문해 한-카자흐 해운물류·항만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도로·철도·공항 등 타 SOC 부문도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카자흐스탄 압삿타로프(Absattarov) 교통부 차관은 "한국의 도로·항만·철도·항공 등 SOC 발전경험과 한국의 항만운영 경험 등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MOU는 카자흐스탄 정부가 자국의 해상원유수송 증가에 대비해 우리 정부에 항만건설 및 운영과 해운인력 양성 지원을 요청해 체결됐으며, 국토부는 전문가 파견 및 국내교육기관을 활용한 해기사·선원 양성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 차관은 지난 14일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예겔리에프(Yegeleev) 건설담당 부총리 및 건설부 장관, 아쉬하바드시장, 해운수로처 장관 등 주요 인사들을 차례로 면담했다. 주 차관은 이 자리에서 투르크멘바쉬항 현대화사업을 비롯해 아쉬하바드시 재개발, 아쉬하바드 신공항 건설 등 투르크메니스탄 개발사업에 한국기업에게도 참여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은 제2의 중동으로 불릴 정도로 석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자원이 풍부한 자원부국으로 최근 해상유전 개발과 해상운송 증가하면서 카스피해 항만건설을 추진 중이다.

 

카자흐스탄은 카샤간 유전 원유수송을 위해 카스피해 연안 쿠릭지역에 석유·가스 선적터미널, 조선단지 등을 포함한 대규모 항만개발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해상운송에 필요한 해운인력 수요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투르크메니스탄도 자국내 최대항만인 투르크멘바쉬항에 수리조선소, 일반부두, 컨테이너부두 등을 건설하는 부두시설 현대화 사업 착수를 서두르고 있다.

 

주 차관은 "세계 5위의 컨테이너 항만인 부산항을 개발한 노하우와 세계 메이저 조선사와 해운사를 보유한 한국은 해운 항만부문은 물론 도로, 철도 건설 부문에서 세계 제일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국내 기업이 수주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교류·홍보 등의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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