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라인 쇼핑몰 최대 해외손님은 '미국'

온라인 몰테일, 해외구매 배송대행 국가별 통계 살펴보니
한류상품, 패션·잡화 등 대륙별 선호 아이템 달라

 

[CLO] 국내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해외 고객들 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국가는 미국으로 조사됐다.

 

메이크샵이 운영하는 해외 구매 배송 대행업체인 몰테일은 최근 한 달간 800여건의 배송 대행 결과를 분석해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몰테일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총 26개국에 국내 상품이 해외로 배송됐으며 가장 많이 이용한 국가는 미국(39.2%)으로 싱가포르(10.4%), 일본(8.5%), 프랑스(6.1%), 캐나다(6%) 순으로 나타났다.

 

대륙별로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이 전체 45%를 차지했으며, 아시아(33%), 유럽 (14.2%), 오세아니아(5.3%), 남미(2.5%) 순이었다. 대륙별 구매 선호상품도 뚜렷했다. 북미와 아시아는 주로 의류와 패션잡화, 화장품, 한류 상품 등 다양하게 구매한 반면 유럽과 남미, 오세아니아는 케이팝(K-POP) 가수 CD와 DVD 등 한류상품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메이크샵 김기록 대표는 "지금까지 국내 소비자들의 해외 상품 구매가 많았지만 향후에는 한류 영향으로 해외 고객들의 국내 쇼핑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며 "국내 쇼핑몰의 해외 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결과는 몰테일이 지난 4월말 오픈한 서울 물류센터에서 집계했으며, 5월까지 약 한 달간 조사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