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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선택의 기준 "자신의 화물을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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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편 2013. 3. 2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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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물 특송시장에서 살아남는 법 - 2013 항공특송시장 점검


[CLO 전수윤 인턴기자, 김철민 기자] 페덱스와 UPS, 2개의 세계적 운송사들은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운송 서비스의 가격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가격 경쟁력을 원하는 화주들은 존재하고 있다. 


심지어 기록상 가장 느린 경제 회복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소화물 특송 산업이 여전히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상황은 누구나 알 수 있을 만큼 명백한 사실이다. 여기에서 상승세란, 단순히 매년 특송 화물 운송량의 증가뿐만이 아니라 화주들이 계속해서 특송사들로부터 제공받는 서비스 질의 향상과 지속적인 신뢰도 상승을 모두 포함하는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특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몇몇 제한된 운송사들만 남아있는 가운데 페덱스와 UPS 두 거대 운송사가 계속하여 특송업계에 군림하고 있다. 이러한 현재 시장 상황은 화주들이 특송 가격과 서비스에 대해 행사할 수 있는 영향력이 줄어드는 유일한 이유는 아니다. 


하지만 뒤집어보면 이미 듀오폴리(복점; duopoly-2개 업체에 의한 시장 독점)가 형성되어 두 개의 회사가 대다수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낮은 가격을 통한 가격 경쟁력을 원하는 화주들이 두 회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이외의 대안을 찾는 것은 조금 어려워 보이는 것이 분명하다.


이에 본지는 로지스틱스 매니지먼트(LM)의 패널인 햄스테드 컨설팅의 제리 햄스테드(Jerry Hempstead) 회장과 TranzAct Technologies의 특송 컨설턴트 덕 칼 이사(Doug Kahl), Stifel Nicolaus의 물류팀장 데이빗 로스와 함께 다이나믹한 2013 특송시장을 점검을 요약해 소개한다.


대화에 참석한 패널들은 화주들에게 먼저 “자신의 화물을 알라”고 충고한다. 또한 특송 서비스의 가격 구조를 명확히 인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증가하고 있는 E-커머스(전자상거래 등)의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갖가지 특송 서비스들을 주시하여 가장 적은 비용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택하라고 말한다.



편집장: 지난해 소화물 특송 시장은 어떻게 진화했나?

데이빗: 소화물 특송은 느려진 경제 성장 속에서도 밝은 전망을 가지고 있는 분야 중 하나임에 틀림없다. 전체적인 화물 운송량의 증가보다는 기업과 고객 간 판매가 지속적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덕: 2012년은 최근 기억 중 가장 변화무쌍했던 해로 기억 될 것 같다. 누가 UPS가 TNT를 합병할 것이라고 생각 했는가? 심지어 그 계약은 여전히 끝나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지금 불확실하더라도 계획된 대로 모든 것이 끝날 것이라는 사실을 느끼고 있다. 또 한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지난 가을 페덱스가 보여준 순이익 증가 플랜이다. 그것은 국제 특송 분야에 거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그 와중에, USPS (미우정국 ; United States Postal Service)는 디폴트 위기에 직면하기도 했다.


제리: 두 사람의 생각에 동의한다. 그리고 한마디 더 빠르게 덧붙이자면, 소화물 시장은 앞으로 UPS와 페덱스가 장악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이미 대규모의 운송 스페이스를 장악하고 있다. 그리고 시장 진입 장벽을 이미 다른 경쟁자가 들어올 수 없을 만큼 높게 쌓아 현실적으로 누군가 이러한 듀오폴리를 뚫고 투자할 만한 기회는 매우 적다. 



편집장: 올해 특송 서비스의 요율은 어떻게 전망하는가? 

칼: 이미 2013년 소화물 요율이 증가한다는 발표를 접했다. 그리고 기초 요율과 추가 비용이 다시 오를 것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다. 이미 기초 요율에 기반한 운송가격 계약을 맺은 화주들은 주요 추가 요금의 상승에 따라 적어도 6-8% 범위의 특송 비용 증가를 감수해야 할 것이다. 최대 운송 가격이 규정되어 있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화주들 또한 여전히 적어도 2번 정도는 가격 인플레이션을 겪을 확률이 높다. 아무도 두 운송사의 가격을 상승시키고자 하는 일관적이고 계획된 규정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편집장: 현재 특송 요율과 소화물 화주들이 직면한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제리: 수년 동안 많은 특송 서비스 기업들이 존재했다. 화주들은 그들을 상대로 비딩 게임을 할 수 있었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적절한 가격을 책정 할 수 있었다. 사실, 특송 서비스의 가격은 항공 화물 비즈니스가 의 규제가 철폐된 1979년 11월 이후 2009년 DHL이 바로 이곳 미국 국내 서비스에서 퇴출되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해 왔다. 

현재 경쟁사들의 부재는 시장의 판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지금은 오히려 특송업계의 전쟁에서 살아남은 2개의 기업이 누가 더 가격을 빨리 올리는지 경쟁하고 있다. 이러한 가격 증대는 단순히 기초 요율의 증가가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화주가 적용 받는 할인 규정의 변화나 새로운 부가 비용의 증가가 일어나고 있다. 또한 우편번호를 늘려 운송 지역 리스트를 더 길게 만들거나 지역별 요금을 늘리기도 한다. 안타깝게도 오직 특송 부문에서 단 2개의 기업밖에 없기 때문에, 화주들은 가격에 미치는 영향력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경제가 나아질수록 이 상황은 화주들에게 더욱 심각하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칼: 운송사들이 ‘수익 관리(yield management)’나 ‘수익경영(revenue management)’이라는 문구를 자주 인용하고 있다. 운송사들은 지속적으로 수익을 늘려가고 있다. 양 특송업체의 요율 책정자들은 서로에게 위협적이지 않은 선 내에서 어떻게 그들이 가격을 얼마나 합당하게 책정할 수 있을지 의논한다. 공식적인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이러한 지속적이고 계획된 행동이 취해지고 있다. 이쪽에서 요율을 증가시키거나 할인율을 절감시키면 저쪽에서는 추가 비용을 늘리는 것과 같은 윈윈 전략을 추구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화주들에게 있어 전체적인 소화물 특송 비용은 증가하게 된다.


데이빗: 두 분의 의견에 동감한다. 운송사들은 자신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한다. 실제적인 두기업 간 거래는 존재하지 않지만, 추가비용과 최소 가격과 같은 것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복잡한 가격 구조를 유지하면서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화주들은 자신의 화물에 대해 명확히 분석하고 운송사들의 다양한 서비스와 요금 체계를 이해하여 어떻게 가격 증대를 최대한 완화시킬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출처: Transportation Best Practices/Trends: 2013 Parcel Express Roundtable? FedEx/UPS duopoly reig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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