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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항공화물 블루칩 '車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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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편 2012. 2. 2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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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영종 기자

CLO TIP. 올 상반기 항공화물시장을 종합해 살펴보면 자동차 부품은 한미FTA로 수입물량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는 D램은 부진하나 시스템 반도체 수출증가로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무선통신기기 또한 보합세로 노트북 및 태블릿PC는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CLO] 지난해 항공화물 시장은 높은 유가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보는 사례가 발생하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저조한 성장률을 보이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업계는 허리띠를 졸라매는 긴축 정책기조를 보이며 올 한해를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은
2012년도 항공화물 수요는 3.7% 증가한 264만톤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임훈 인천공항공사 물류팀 대리는 "지역별로는 중국, 일본, 북미 지역은 소폭 증가하고 유럽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동남아와 남미, 중동 지역은 물동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 흐린 후 맑음

항공화물의 주요 품목별로 전망을 살펴보면 반도체 및 생산 장비는 태국의 물난리 사태로 인해 노트북가격이 상승했다. 이에 D램 판매가 둔화되나 SSD 대중화는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시스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하는 물량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상반기는 반도체 및 생산 장비 부분은 다소 부정적이나 하반기에는 긍정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반도체 설비투자액이 사상최대인 15조원 이상(2011년 10조원)이 투입 예정이다. 이중 시스템 반도체투자가 8조원으로, 80%에 달하는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인텔(intel)을 제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내업체의 시스템반도체 매출 비중은 20%(삼성전자), 5%(하이닉스)로 성장이 부진한 D램으로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 삼성전자가 오스틴(애플 i5), 중국(NAND라인) 증산을 발표하는 등 한국발 화물 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무선통신기기 - 점차 흐림

무선통신기기 부분은 2/4분기에는 저조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나아지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OS의 개발 주기가 장기화되면서 OS관련 인력부족 및 기술부족으로 인한 시장 대응이 어려웠던 후발업체, 특히 LG전자에는 큰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핸드폰 시장은 보급형 스마트폰과 LTE로 양극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애플이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을 미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은 국내 후발업체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윈도우(Window)는 PC시장에서 95% 이상의 절대적인 점유율을 보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윈도우폰이 아직까지는 부진을 보이고 있으나, 내년 발매 예정인 Window8과 결합해 세를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안드로이드(Android)와 강한 유대 관계를 보이고 있는 국내업체로서는 부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노트북 - 흐림 후 갬

노트북 및 태블릿PC 부분은 현재 국내업체의 태블릿(Tablet) PC가 큰 반향을 끌지 못하고 있는 반면, 갤럭시노트도 예상보다는 부진을 겪고 있어 아이패드와 아마존 킨들에 비해 약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참고로 홍콩의 태블릿 보급율은 17%로 세계 평균 6%의 3배에 달하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홍콩 마켓은 작지만 홍콩인들의 트렌드는 가까운 중국을 비롯한 해외까지 영향을 끼치므로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태블릿 구입 용도를 볼 때, 추가로 사용한다는 이용자가 60%를 점하는 바, 태블릿PC는 기존 IT 수요의 흡수가 아닌 새로운 수요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울트라북(Ultrabook), 슬레이트(Slate) PC 등은 기존의 넷북 수요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PC, 노트북, 스마트폰을 동일한 환경에서 이용 가능한 윈도8이 출시되면 윈도우폰과 함께 항공운송이 되는 고가격대의 제품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태블릿PC, 울트라북에 사용되는 리튬 폴리머 전지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부품 - 아주 맑음

자동차 부품 부분은 국내 업체의 지속된 해외 판매 증가로 A/S가 호조를 띄고 있다. FTA체결에 따라 해외업체의 국내 자동차 부품 수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자동차산업은 순풍에 돛 단 듯 흐르고 있다. 현재자동차 그룹은 미국과 EU지역에서 지속적인 판매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4/4분기 중 남미공장 운영 개시를 통해 남미 및 미주향 물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자동차 업체의 글로벌 판매 호조에 따른 A/S부품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미FTA가 비준될 경우, 미국 자동차업계는 가격 경쟁력 있는 부품 구입을 위해 한국산 구입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국내 업체의 수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러시아의 WTO가입으로 인해 러시아 행 자동차 부품도 확대될 전망이다.

*** 구독문의 02 3282 3850 (이명순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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