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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물류, 최대 이슈는 '재난과 보호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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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편 2012. 3. 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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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김철민 기자] "최근 몇 년간 정치, 경제, 사회, 환경 등 변화의 속도가 급속히 빨라지면서 세계의 미래가 더욱 예측하기 힘들어졌다. 기업들은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안을 고민하고 다양한 시각에서 미래에 대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프랭크 아펠 도이치 포스트 DHL 회장)

도이치 포스트 DHL(Deutsche Post DHL)이 '물류의 미래'에 대한 연구 결과 보고서인 <물류2050, 내일을 배송하다>을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정치, 경제, 환경 등 5가지 테마를 주제로 글로벌 물류와 공급망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1. 자연 재해로 인한 공급망 붕괴의 임박
세계는 물질만능주의와 대량소비가 팽배하다. 무분별한 자원의 낭비와 자연 재해를 부추기는 난 개발의 영향으로 지속 가능한 삶이 불가능해지고 있다. 격동의 성장을 거듭하는 세계에서 물류와 교통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급격히 증가하고 세계적인 교통망은 소비 중심지들의 신속한 상품 교환을 보장한다. 하지만 계속되는 기후 변화는 갈수록 공급망을 방해하며 물류 기업들의 활동에 어려움을 야기시킨다. 

#2. 메가시티들의 거대효율성 증가
 메가 시티들은 세계 권력의 중심에서 ‘녹색 성장’을 향한 패러다임 전환의 핵심 주체이자 최대 수혜자로 부상하고 있다. 도시가 팽창하면서 발생하는 교통 혼잡, 가스 배출 등의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 메가시티는 협력 작업(Collaboration)을 가장 잘 수행해낸다. 고효율의 교통 시스템을 통해 혼잡을 줄이고 트럭, 배, 항공기뿐만 아니라 우주 수송기 등의 거대한 운송기를 갖춘 세계 교통망은 메가시티간의 중요한 무역통로를 열어줬다.

#3. 맞춤형 라이프 스타일로 인한 지역화 증가
이 시나리오는 개별화되고 개인 맞춤형 소비가 만연한 세계를 묘사한다. 소비자들은 자신만의 상품을 창조하고, 디자인하며 만들 수 있는 자율권을 가진다. 분산 시스템과 사회 기반 시설은 이러한 맞춤화와 지역 생산을 돕는다. 물류에 있어서도 가치사슬의 지역화로 인해 제품과 원자재의 장거리 수송에 대한 요구가 크게 감소할 것이다.

#4. 보호무역으로 인한 교류의 마비
이 시나리오는 경제적 어려움, 지나친 민족주의와 보호 무역 장벽으로 인해 반세계화된 세계를 묘사한다. 기술적 발전은 후퇴한다. 높은 에너지 가격과 극도로 부족한 공급은 자원 매장량에 대한 국제적인 충돌로 이어진다. 세계 무역의 감소로 인한 위협과 공급망의 지역화로 인한 어려움이 물류산업에 영향을 끼칠 것이다.

#5. 공급의 안정성과 현지 적응성 증가
이 시나리오는 저렴하고 자동화된 생산에 기인한 높은 수준의 소비를 기본 특징으로 하는 세계를 묘사한다. 하지만 기후변화의 가속화와 잦은 재해로 인해 공급망에 장애가 발생하고, 생산 시설의 편중화에 따른 공급실패의 결과가 반복된다. 지역화된 무역으로 묘사된 2050년 세계는 불안정하고 위험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운송을 보장하는 백업 인프라를 갖추고, 공급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보장하는 물류에 의존한다. 복잡한 적시 배송 프로세스 대신에 제조업자 가까이에 위치한 거대한 창고가 필수적인 완충 장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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