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GLS, 오쇼핑 손잡고 태국 택배 진출

 

[CLO] CJ GLS가 베트남, 인도에 이어 세 번째로 태국에서 택배사업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CJ GLS의 태국 진출은 그룹의 홈쇼핑 계열사인 CJ오쇼핑과 연계해 이뤄졌다. 지난 18일 방송을 시작한 G”CJ오쇼핑(지씨제이오쇼핑)의 배송 물량을 CJ GLS가 맡게 된 것.

 

회사 관계자는 "태국 진출로 한국형 택배 수출의 세 번째 사례를 만들게 됐다"며 "방콕을 포함해 수도권 지역 9개 주요 도시의 400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2016년까지 태국 전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J GLS는 방콕 허브터미널을 비롯해 4개 서브터미널과 창고를 구축하고 배송트럭 20여대, 오토바이 30여대를 활용해 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교통체증이 심각한 방콕 주변 지역의 특성에 따라 오토바이와 배송 방식을 도입했다.

 

아울러 온라인 신용결제가 활성화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배송기사가 상품 배달 후 현금으로 수금하는 방식의 COD(Cash On Delivery) 서비스를 제공한다.

 

CJ GLS 글로벌본부장 허욱 상무는 "이미 2010년 단독 매출 1억 달러를 돌파한 태국법인이 보유한 성공적인 사업 경험과 풍부한 노하우가 택배사업 성공의 훌륭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