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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물류 선점, '퍼스트 펭귄' 돼야

INSIGHT

by 김편 2012. 11. 18.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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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관계개선 대비 북방물류 개척 적극 나서야 

포스코-현대그룹, 훈춘물류단지 설립 의미 중요


[CLO 김철민 기자] 10월 15일, ‘2012-동북아 정세와 한·중·일 3국간 협력’에 대한 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의주요 메시지는 한·중·일 FTA 등 경제협력으로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이끌어 가야 한다는데 방점이 찍혔다. 


특히 중국과 일본의 대립이 격화되어 있는 현 시점에서 한국은 이들을 중재하는 한편 동북아와 동남아를 연결시키는 코디네이터(Coordinator)가 되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EU, 미국과 FTA협정을 맺은 개방 선진국으로써 아시아와 미주·유럽 간의 가교 역할을 해내야 할 것이다. 


물류 분야에서도 ‘퍼스트 펭귄(First Penguin, 개척자)’이 될 것을 주문한다. 한국의 내수시장이 작기에 대외 협력을 통해 경제 영토를 넓혀야 할 필요성이 더욱 커진다. 한국의 지정학적 이점과 물류 운영상의 노하우, 정보통신 기술, 인적자원은 경제 공동체 안에서 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야 한다. 


같은 맥락에서 향후 북한과의 관계 개선은 물류 강국으로 거듭나는데 또 밑거름이 될 수 있다. 최근 중국이 북한의 나진-선봉 항구에 투자하고, 포스코와 현대그룹이 중국 내 조선족 자치 구역인 훈춘에 물류단지를 건설하는 등의 움직임은 매우 의미심장하다. 


이는 북한의 개혁개방 및 남북한 관계개선을 예상하고 아직 미개척 분야인 동북아지역 물류에 선점하려는 전략인 것으로 풀이 된다. 


물류는 결국 네트워크의 문제로 귀결된다. 경쟁보다는 협력이, 퍼스트 펭귄과 같은 개척자 정신이 요구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따라서 물류를 대하는 모든 주체는 통찰력을 가지고 아시아에서 성장 동력을 찾아봐야 한다. 


그 동안 서양 선진국과의 수출로 성장해 왔고 그게 답이라는 시각은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 이제는 동아시아의 신 냉전을 화해와 협력으로 이끄는 것이 모두에게 윈-윈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적절한 액션 플랜을 마련할 때이다. 


<용어설명>

첫펭귄(first penguin): 개척자 또는 도전자의 의미로 사용되는 관용어. 무리 중에서 처음 바다에 뛰어든 펭귄으로, 영어권에서는 이 말이 불확실성을 감수하고 용감하게 도전하는 '선구자'를 뜻하는 관용어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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