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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항공화물 믿을 건 '태블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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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편 2013. 3. 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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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 김철민 기자] 세계 경기 불황 여파에 따른 IT·자동차 등 항공화물 수요 감소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교체주기가 비교적 짧은(2~3년 미만) 모바일PC 제품의 물동량 증가가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삼성경제연구소와 항공물류업계에 따르면 올해 항공화물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제품으로 단연 모바일PC 제품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는 'IT발전과 항공화물 수요 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정보통신기기, 디스플레이, 반도체, 가전, 자동차 등 주요 항공화물 중 태블릿, 모바일PC 제품 물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태블릿의 출하대수는 1억 대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디스플레이, 스마트TV 등 고가제품의 물동량 성장세도 예상된다. 항공물류업계 한 관계자는 "2011년 공급과잉으로 역성장한 디스플레이의 경우, 2012년부터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스마트TV도 안정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반면 노트북과 스마트폰의 수출 물량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 LG 등 국내 업체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해외 생산 확대로 수출 물량은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유무선 통신기기(단말기, 장비, 부품)와 정보기기(컴퓨터 본체, 주품, 주변기기 등)도 항공화물 물동량 하락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한편, 미국 항공기제조사 보잉은 향후 20년간 세계 항공화물시장 성장세가 연율 5.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2010년 전망치 5.9%보다 0.7%포인트 낮춰 잡은 것이다.


표. 2013년 제품별 항공화물 수요 전망

업종 / 성장률% (2011) / (2012) / 교체주기

정보통신기기(한국발 수출) / 9.7 / 3.8 / 2년 (트렌드 반영)

휴대전화 / 9.2 / 10.2 / 2년

스마트폰 / 53.1 / 24.2 / 2년

모바일PC / 19.7 / 25.5 / 3년

노트북 / 5.1 / 2.1 / 3년

태블릿 / 194 / 125 / 3년

디스플레이 / -5.8 / 5.6

반도체 / 1.3 / 8.5

가전 / 6.3 / 3.0

자동차 / 8.2 / 5.4

자료: 삼성경제연구소


*** 위 기사는 CLO<통권39호>에 게재됐습니다. 구독문의: 미디어케이앤 손현정 과장(02 3282  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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