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CSN 분할·합병 후 그룹 지주사 설립

[CLO 김철민 기자] 한솔제지와 한솔CSN은 각각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법인을 분할해 다시 투자부문을 묶는 방식으로 한솔그룹 지주회사인 '한진홀딩스(가칭)'를 설립한다.

양사는 8일 이사회를 열고 분할·합병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한솔홀딩스)로 전환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주사 전환에 따라 한솔의 지배구조는 기존 한솔CSN→한솔제지→한솔EME→한솔CSN의 순환출자 구조에서 지주회사(한솔홀딩스)→자회사→손자회사의 3단계의 구조로 바뀐다.

한솔홀딩스는 한솔제지와 한솔CSN의 투자부문이 합병한 회사로 자회사 사업관리와 투자사업, 브랜드·상표권 관리 등 일반적인 지주회사의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사업부문 따로 떼 내어 신설되는 한솔제지와 한솔CSN은 각각 지류 제조업과 물류사업을 영위하게 된다.

한폄, 분할·합병 기일은 오는 9월1일로 한솔제지와 한솔CSN은 오는 7월30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분할·합병승인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솔홀딩스의 분할·합병 변경 상장과 한솔제지 및 한솔CSN의 분할 재상장 예정일은 9월27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