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리포트: M&A로 돌파구 찾는 3PL
세바(CEVA)가 말하는 글로벌 3PL 시장
[CLO 김철민 기자] 세바(CEVA)는 북미와 아시아 지역의 자동차 산업 물류에서 강세를 보이며 1분기에 약 2.2조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세바의 전 CEO인 존 파툴로(2012년 10월 퇴임)가 이야기하는 글로벌 3PL 시장에 대해 들어보도록 하자.
Q: 현재 유럽, 아시아에서의 계약물류의 환경은 어떤가?
A: 북유럽에서 세바의 수행 실적은 안정적이며 스페인, 이탈리아를 포함한 남유럽의 경우 자체 경제 상황으로 인해 크게 약화된 실정이다. 터키나 아시아는 굉장히 건실하다.
Q: 해상화물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A: 해상화물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4~5%씩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세바는 고객들과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운임을 책정했기 때문에 최근 운임폭등이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최근 운임인상이 지속될지에 대한 논쟁이 있는데 컨테이너선을 비롯한 신규 선박이 도입되면서 물량이 증가하는 속도보다 선복량이 증가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Q: 항공화물 사업은 어떤가?
A: 해상화물과는 달리 항공화물의 성장은 다소 부정적이다. 글로벌 항공시장은 연간 약 2%의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다. 2009년을 기점으로 화주들은 항공 이외의 대안 운송 수단을 이용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Q: 비용 및 운임 환경은 어떠한가?
A: 오늘날 고객들은 공급사슬의 가치제안(Value proposition)에 큰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세바의 ‘modus operandi(작업방식)’은 공급사슬 전체를 평가하여 비용과 서비스를 고려한 최적의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함이다. 또한 세바의 전체 비즈니스 영역에서 54%는 100곳의 주요 고객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에 가치제안을 통한 수익 증대의 기회는 아직 남아있다고 볼 수 있다.
Q: ‘협력’과 관련해서 화주로부터 어떠한 요구를 받는가?
A: 점점 더 많은 고객들이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표준화된 시스템, 서비스, 동일한 KPI를 제공하기를 원한다. 즉 그들은 일관성 있는 글로벌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3PL을 원하는 것이다.
태국에서 홍수가 발생했던 시기에 세바는 고객들을 위해서 시장이 얼마만큼의 피해를 입었는지 디테일한 정보를 실시간 전달했고 1만4000여곳의 공장이 타격을 받은 상황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찾기 위해 함께 뛰었다. 고객들은 단순히 상품을 운송해 주는 것이 아니라 그와 함께 수반되는 데이터와 정보를 듣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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