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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TOP7 3PL의 공통성장 분모 ‘인수합병’

INNOVATION

by 김편 2013. 6. 1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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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M&A로 돌파구 찾는 3PL

글로벌 TOP7 3PL의 공통성장 분모 ‘인수합병’



[CLO 김철민 기자] 유럽연합의 부채는 늘어가고 미국의 경기회복은 더딘 가운데 신흥시장 또한 경기 경착륙을 경험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글로벌 3자물류(3PL) 산업 또한 거시적 차원의 충격파를 받아 돌파구로서 M&A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PwC(PricewaterhouseCoopers)에 따르면 운송 및 물류 산업은 매우 주기적인 성격을 갖는다. 실제로 2012년 1분기 동안 인프라 사유화와 거래에 대한 추세변동은 M&A 시장에서 차지하는 3PL의 거래가격과 거래량을 크게 증가시켰다. 


그리고 앞으로도 글로벌 경제의 확장 및 인프라 소유권의 상승에 따라 물류거래 활동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특정 지역에 한정되어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도 국제물류를 수행해야만 하는 시점이 오기 때문에 M&A는 중장기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UPS는 TNT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계 의약물류 기업 ‘삐아페(Piaffe)’를 인수하여 물류업계의 지각변동을 몰고 왔다. DHL 글로벌 포워딩은 루프트한자의 지분을 50% 사들여 합작회사인 ‘라이프컨엑스(LifeConEx)’를 설립하여 생명과학 산업에서 콜드체인 관리자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아태지역에서도 M&A가 다소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케리(Kerry) 로지스틱스 또한 대만의 의약물류 회사인 ‘트러스트스피드(Trustspeed)’를 합병하고 콜드체인 채널을 확대하기 위해 호주 계 물류기업 모스키토(Mosskito)와 합작회사를 설립하였다. 


전세계 3PL 업체 중 매년 상위권을 지키는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M&A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표1) Top 50 Global 3PL





완만한 성장 예측

암스트롱앤어소시에이츠는 3PL 분야의 성장은 지속되지만 과거에 비해 다소 부진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지난해 국제운송 분야의 성장률을 12.9%로 예측했지만 하향조정 되었다.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제위기로 해상 화물 수익은 다소 증가했으나 항공 화물 수익 하락을 거의 상쇄할 정도였다. 그러나 이러한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운송 및 물류 산업 내에서의 M&A는 활발히 이루어져 2010년에 비해 2011년 3분기에 거래 수가 약 5% 증가했다. 


특히 소규모로 특정 분야에 특화된 물류기업이 주요 인수 및 합병 대상이 되는 추세이다. 


암스틀롱 측의 또 다른 예측은 대부분의 글로벌 3PL 업체가 더딘 경제 성장 속에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항공/특송 운송을 저비용의 운송 수단으로 대체하는 모달시프트 경향이다. 더욱 철저한 인-바운드 운송 통제와 전반적인 네트워크 최적화가 의미하는 바는 앞으로 화주의 서비스 요구 수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물류업체만이 3PL의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상위 7개 물류업체가 올해 순위변동 없이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DHL서플라이체인앤글로벌 포워딩(DHL supply chain & Global forwarding)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렛대 삼아 영향력을 크게 발휘하였다. 



글로벌 3PL 전략의 핵심 ‘중국’

Top 3PL 리스트를 발표한 딕 암스트롱은 50위 권 내에 있는 하위 몇몇 업체를 설정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그 이유는 각 업체가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특정 시장이 있기 때문이다. 분명한 것은 유럽 기반의 3PL은 경제상황으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반면 남미의 경우 브라질을 중심으로 인프라가 크게 확충되는 등 급속한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남미 시장에 비중을 두고 있는 3PL은 그 만큼 기회가 많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향후 중국 지역의 포워더가 3PL 업계를 주름잡을 것을 고려해 보면 아직까지 중국에 거점을 마련하지 못한 3PL은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PwC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을 글로벌 전략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약 20년에 걸쳐 고속 성장을 겪은 ‘역동적’인 국가이지만 아직은 ‘덜 성숙한’ 국가이다. 


따라서 중국은 매우 매력적인 시장으로 가격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보고서는 중국 기반의 제조업체들은 낮은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는 파트너를 찾고 있기 때문에 3PL은 고객과의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는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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