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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e교육 "재고관리도 스마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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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편 2013. 9. 28.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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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S 스마트러닝 프로그램-한국생산성본부 

10월 29일부터 정부지원 무료교육 실시


최근 기업 운영에 있어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 창고관리시스템)’란 어떤 의미일까? 


IT 및 SCM분야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전 세계 100대 기업 중 78%가 WMS 도입 이후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에도 삼성전자와 포스코 등 대기업군은 각 사별로 물류관리 솔루션을 도입해 효율적인 재고관리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국내 중소기업의 사정은 좀 다르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의 정보화 수준조사 결과, 조사기업 4405개 중 22.4%가 전혀 WMS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물류업계도 IT물류 시스템 도입을 놓고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뚜렷하다. 대형 물류업체들은 규모의 경제와 자금력을 토대로 물류 경쟁력의 원천으로 불리는 IT시스템에 적극 투자하고 있지만 중소물류업체들은 예산 및 전문인력의 부족으로 물류IT시스템을 선뜻 도입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물류업 종사들을 대상으로 한 공급망 정보시스템에 관한 교육 수요가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교육기관들은 SCM이나 국제물류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 중인데 IT시스템 교육부문에서도 원론적인 내용을 위주로 교육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중에 고용노동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주관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시행하는 ‘체험! 스마트 재고관리시스템’ 교육 과정이 눈에 띈다. 


이번 교육은 한국생산성본부의 SCM팀과 김성훈 하이브 대표(물류 프리랜서)가 개발한 스마트 러닝 시스템으로 물류의 기본 기능 중 하나인 재고관리 및 저장을 효율화하는 툴(Tool)인 WMS를 실습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교육대상은 중소 및 중견·대기업 SCM분야(구매, 물류, 재고관리) 담당자들로 WMS 도입 이후, 발생 비용 최소화 방안은 물론 기존 WMS 활용시 모바일 환경(태블릿, 폰, 패드 등)에서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생산성본부 손준성 위원은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재고관리 수준을 진단하고 스마트 WMS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IT지식 없이도 스마트 재고관리시스템을 사용해보고 자사의 데이터를 활용해 재고관리시스템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WMS의 실시간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휴대 및 보관성이 뛰어난 스마트기기를 활용하여 학습할 수 있어 기업의 SCM 및 구매 물류 담당자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교육 사업은 10월 29일부터 1회차 시작으로 11월 21일까지 총 4회차에 걸쳐 시범사업으로 운영된다. 참가비 또한 무료로 참여방법은 한국생산성본부 홈페이지(www.kpc.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미니 인터뷰> 한국생산성본부 손준성 위원

중소기업에게 너무 먼 WMS 구축?

모바일 디바이스로 더 가까워진 WMS! 


Q. ‘체험! 스마트 재고관리시스템’ 교육과정의 특징은?

A. 교육생의 흥미를 유발하면서도 실무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교육과정이라는 점이다. 영화에서 본 것처럼 스마트한 디바이스를 통해서 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교육기획자와 교육생들의 꿈일 것이다. 특히, 교육생들의 몸담고 있는 회사의 데이터를 활용해서 적용해본다면 보다 교육의 몰입도도 증가될 것이다. 


이번 스마트러닝 시범사업 과정은 이러한 꿈에 다가가는 최초의 시도가 될 것이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주관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시행하는 교육과정으로 정부에서 교육비의 100%를 지원하는 무료과정이다. 이틀 동안 오프라인 교육(16시간)을 하고, 현업에 복귀해 스마트 디바이스를 이용한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기간 동안 교육생들은 아이패드(iPad)를 무료로 임대 받아서 사용하게 된다. 


스마트 WMS 구축을 통한 업무용 시스템의 스마트 기획, 자사의 업무 데이터 활용을 통한 스마트 워크 연습 등 향후 스마트 디바이스 환경에서 업무 전문가의 생존 및 승승장구 비법을 전수받게 될 것이다. 


Q. 스마트 WMS 교육을 기획하게 된 이유는? 

A. ‘재고를 잡으면 회사가 산다’라는 책을 읽는 적이 있다. 일본 기업의 사례로 번역된 책이었는데, 재고에 관련된 문제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가장 핵심적인 관리대상임에 틀림이 없다. 그리고 다양한 SCM, SCL(Supply Chain Logistics) 모듈 중 가장 기본적인 게 WMS이기 때문이다. 


이번 교육과정은 IT개발자나 시스템 관련자들을 위한 교육과정이 아니라는 점이다. 대상자체가 SCM 관련업종에 근무하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포함한 모든 실무자들이며, 업무 시스템 개발의 기본 방향에 대한 이해, 자신이 필요한 업무 시스템을 기획, 설계할 수 있게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Q. 중소기업이 WMS를 구축하기 위한 방향은?

A. 가장 중요한 것은 중소기업에게 필요한 WMS를 비롯해 다양한 업무 시스템의 도입 비용이 저렴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소기업이 직접 투자 또는 소유 비용을 지원 받아 업무 시스템을 소유한 이후, 기업 내외부의 다양한 환경변화(프로세스 변화)에 변화할 유지보수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거나, 증가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최근 IT 기술의 급속한 변화, 발전은 디바이스(하드웨어)의 성능 향상, 운영체제의 안정화, 네트워크 속도 향상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업 업무 환경에도 이러한 영향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발전 속도가 자연스럽게 소유의 비용을 보다 저렴하게 만들고 있다.


또 H/W, S/W, N/W의 변화에 발맞추어 사용자들의 인식, 사용수준의 변화가 중요하다. 이는 곧 유지보수 비용의 절감과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영업 사원 중심의 PDA 프로그램에서 출발, 지금은 기업의 인프라 시스템을 모바일 디바이스(iPAD, iPhone, PAD 등)에서 처리하고자 하는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글, 애플의 업무용 시스템을 별도로 구분하여 제공하는 움직임도 이러한 세태를 반영한 결과라 생각한다. 분명한 것은 이러한 현실에 사용자도 진화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 디바이스의 사용에 익숙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남은 것은 업무 전문가들이 기존의 스마트 디바이스의 사용 편리함을 기반으로 스스로 기획, 업무시스템 도입 및 활용에 깊이 관여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용자들의 관여가 유지비용 및 발전비용을 보다 저렴하게 할 것이다. 


본 과정은 이러한 도입, 활용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교육하며 실습 대상으로 하는 WMS는 자사에 필요한 기능이 담긴 체크리스트(Check List) 작성, 결과의 공유를 통해 산출물이 고도화되며 구체적인 개발비용, 일정까지 계획까지 수립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Q. 교육과정 종료 후 사후관리도 중요한데? 

A. 물론이다. 본 과정은 학습자와 강사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스마트 교육과정이 목표다.  본 과정의 산출물 중 하나인 WMS 체크 리스트를 지속 업데이트하여 학습자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는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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