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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그랩, 디디콰이디 "공유경제 운송, 아시아에 주목하라"

INNOVATION

by 김편 2016. 2. 2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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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 글로벌리포트]
전 세계 공유경제 운송업체의 각축장이 된 아시아,
하지만 카카오가 출동하면 어떨까.




1. [AFP] 우버, 동남아시아 지역 오토바이 서비스 시동

지난 24일 미국의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Uber)가 방콕에서 오토바이 택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토바이는 태국의 대중교통수단으로 오랫동안 널리 이용되어 왔다. 하지만 태국은 열악한 도시 환경과 차량소유주가 급증하면서 심각한 교통 체증을 앓고 있다.

우버는 방콕 내 상업 지역 3곳에서 처음 서비스를 실시하며 비용은 기존의 오토바이 택시에 비해 저렴하다. 우버는 이번 태국사업 진출을 통해 이미 지난해부터 방콕에서 오토바이 택시 영업을 하는 싱가포르 기업 ‘그랩 택시’(Grab taxi)와 경쟁하게 됐다.

우버는 일단은 태국 시장에 오토바이 택시 서비스를 집중할 계획이지만 비슷한 교통체증을 앓고 있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필리핀 마닐라 등 동남아시아 시장 추가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우버의 아시아 지부장 더글라스 마(Douglas Ma)는 “태국을 시작으로 오토바이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우리가 세계로 진출하는 첫 시도이지만 이를 발전시키고 혁신하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라며 “성공적으로 태국 시장에 안착한다면 당연히 다른 시장을 찾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마 지부장은 태국 내 얼마나 많은 오토바이와 운전기사를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한편 샬렘 창송메이단(Chalerm Changthongmadan) 태국택시모터사이클협회 회장은 우버의 상륙을 우려하며 “우버의 상륙은 기존 업계 종사자들 간의 갈등을 유발할 것”이라 전했다.



2. [WSJ] 택시 빠진 그랩택시(Grab Taxi), “공유경제 운송의 모든 것을 다룰 것”

우버의 동남아시아 지역 최대 라이벌 기업인 그랩택시(Grab Taxi)가 그랩(Grab)으로 회사명을 변경했다. 싱가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28개 도시에서 택시 서비스뿐만 아니라 카풀, 오토바이, 물류 서비스를 포함해 자가용 차 서비스를 실시하겠다는 의지다.

앤서니 탠(Anthony Tan) 그랩 CEO는 “그랩이 단지 택시를 위한 앱이 아니라 운송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서비스로 거듭나기 위해서 회사명을 바꿨다”고 말했다.

그랩은 우버가 직면한 규제들에 반해 지역 정책 입안자들과 택시 기사들에게 그들의 서비스가 합법적이라는 것을 표명하고 있다. 또한 업계의 큰손인 우버에 대항하기 위해 기술적인 측면과 디자인 역량들을 발전시키고 있다. 그러나 탠 CEO는 “우버와의 경쟁은 단순히 자본력의 문제가 아니다”며 “사용자들의 안전과 편리함을 위해 계속해서 서비스를 연구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그랩은 동남아시아 지역 내 얼마나 많은 사용자들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약 10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3. [Bloomberg] 중국 최대 운송앱 ‘디디콰이디’, 1조 원 자금 조달

지난 25일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최대 운송 앱 회사 디디콰이디가 한화로 약 1조 이상의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아직 정확한 투자 금액과 투자자들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이번 투자유치가 성사될 경우 디디콰이디의 기업 가치는 한화로 약 2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디디콰이디의 이번 투자 유치는 중국 시장에 진출한 우버를 견제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우버는 작년 중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1조원 정도를 투자했고 올해 그만큼의 금액을 더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디디콰이디는 우버에 대항하기 위해 미국의 리프트(Lyft), 인도의 올라(Ola) 등 타국의 운송앱 회사와 연합체를 만들기도 했다. 디디콰이디의 기업가치는 작년 약 16조원에 비해 올해 3조원 가량 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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