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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중 6명은 모바일 쇼핑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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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편 2013. 5. 1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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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장규모 4조원 추정…전년도 대비 133.5% 성장


[CLO 김철민 기자] 올해 모바일쇼핑 시장 규모는 4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모바일쇼핑족은 지난 1년새 1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쇼핑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명중 6명꼴(전체 62.6%)로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같은 조사(53.4%)보다 9.2%포인트, 2011년 11월 조사(11.9%)보다는 50.7%포인트나 늘어난 수치다.


모바일쇼핑의 범주는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쇼핑몰이나 오픈마켓앱, 종합쇼핑몰앱, 소셜커머스앱 등을 통해 상품검색에서 결제까지 이뤄진 것을 포함해서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상품을 검색하고 실제 구매는 PC나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하는 구매이탈율도 감소했다. 스마트폰으로 상품정보를 검색하고 PC를 이용해 결제한다는 응답이 지난해 70.5%(이하 복수응답)에서 올해 66.4%로 줄었고, 상품검색후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 물건을 직접 구매한다는 답도 38.5%에서 29.0%로 줄었다.


대한상의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쇼핑행태가 기존 상품정보 검색 위주에서 최근 사용편의성을 제고한 쇼핑앱 출시와 간편해진 결제절차, 다양해진 할인 이벤트 등으로 검색 후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모바일쇼핑을 이용하는 이유로 소비자들은 할인혜택(72.8%ㆍ복수응답)을 첫 손에 꼽았고, 이어 쇼핑시간 절약(61.7%), 장소제약 없음(57.8%), 증정품(40.6%), 모바일 전용상품(30%) 등을 차례로 꼽았다.


지난 1년간 모바일쇼핑에 나선 횟수로는 10~15회(19.8%)가 가장 많았다. 스마트폰을 통해 쇼핑정보를 검색하는 주 시간대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들이 ‘시간 관계없이 수시로 검색한다’(47.0%)고 했다.


쇼핑정보 검색을 위해 주로 사용하는 앱은 검색포털앱(68.8%), 오픈마켓앱(64.8%), 종합쇼핑몰앱(51%), 소셜커머스앱(40.8%), 해당 유통기업앱(29.2%), SNS(15.8%), 개인쇼핑몰앱(13.0%), 모바일전문몰앱(11.6%) 순이었다.


올해 모바일쇼핑 시장, 전년 대비 133.5% 성장

모바일쇼핑족이 늘면서 올해 모바일쇼핑 시장 규모도 4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KOLSA)는 14일 발간한 '2013 온라인쇼핑 이해와 전망'을 통해 카탈로그쇼핑, TV홈쇼핑, 인터넷쇼핑, M커머스(모바일쇼핑) 등 온라인쇼핑 시장 규모가 올해 54조750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4% 불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쇼핑 형태별 성장세를 보면 모바일커머스가 단연 돋보인다.

협회는 올해 모바일커머스 시장이 전년에 비해 133.5% 늘어난 3조9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모바일쇼핑 시장이 내년에도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7조6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9년 100억원에 불과하던 모바일쇼핑 시장 규모는 이듬해인 2010년 3000억원, 2011년 6000억원에 이어 지난해 1조7000억원 수준까지 고속 성장세를 달리고 있다.


이밖에 인터넷쇼핑과 TV홈쇼핑의 올해 시장규모는 각각 41조1600억원, 8조7300억원으로, 나란히 10%대 초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협회는 올해 모바일쇼핑 시장의 경우, 기존 인터넷쇼핑 주요사와 소셜커머스사를 중심으로 시장 장악을 위한 경쟁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TV홈쇼핑은 TV를 보며 쇼핑하는 T커머스를 통한 미래성장 동력 확보 구축과 해외 시장 영역 확대가, 인터넷쇼핑은 시장 3강인 오픈마켓 3사와 홈쇼핑계열 종합쇼핑몰, 후발 네이버샵N 등간의 치열한 경쟁이 각각 화두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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