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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걱정 없앨것" CJ대한통운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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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편 2012. 1. 1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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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수장 이현우·이관훈 각자대표 구성
2020년까지 매출 20조원 목표 "세계 5위 물류기업 될 것"
매출 절반 해외서 달성…대형 프로젝트 발굴 주력해야

[CLO=김철민 기자] "앞으로 최선을 다해 주변의 걱정을 없애는 것이 CJ대한통운의 할 일이다."

CJ그룹은 CJ대한통운의 신임 대표이사로 이현우 전 대한통운 부산지사장(58)과 이관훈 CJ주식회사 대표(57)를 각자대표로 선임했다.

이현우 대한통운 대표는 12일 서울 서소문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이 끝난 뒤,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네트워크를 확대해 매출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올릴 것"이라며 "대형 물류 프로젝트를 지속 발굴하고, 미래 신수종 사업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 대표는 물류학 박사로 항만분야 전문가다. 1983년 대한통운으로 입사해 동해, 인천, 부산지사장을 거쳐 TPL본부장, 운송항만사업본부장 등을 지냈다. 

각자 대표로 선임된 이관훈 대표도 자신감을 표명했다. 그는 "그룹의 4대 사업군(식품,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등) 중 하나인 물류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CJ가 대한통운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관훈 대표는
지난해 대한통운 인수 본입찰 당시 '포스코-삼성SDS컨소시엄 참여', '인수자문사(삼성증권) 계약해지', 'CJ그룹 반발과 삼성과의 마찰', '롯데그룹의 불참' 등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결국 CJ의 승리를 이끈 장본인이다. 

이 대표는 "2020년까지 매출 20조원(CJ GLS+CJ대한통운)을 올리는 '세계 톱5 물류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일부에서 CJ GLS와 대한통운 합병과정에 대규모 구조조정이 있을 것이란 소문에 대해 이 대표는 "말도 안 된다"며 잘라 말했다. "대한통운의 물류인프라와 CJ GLS의 공급망관리 역량을 더해 DHL과 같은 세계적인 3PL기업으로 키우는 것이 목표인데, 이 과정을 위해서는 더 많은 직원과 노하우가 필요하기 때문에 (대한통운)인력에 대한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우리 실력으로 '(외부의)걱정이 잘못된 것이었다는 걸' 보여줄 것이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양 대표 의지는 굳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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