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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물류 파워리더> 윤현기 홈플러스 전무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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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편 2012. 1. 2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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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로 유통을 정복하다. 
<2012년 로지스타K> 윤현기 홈플러스 전무

목천 등 한국형 물류센터 거점 전략

CO2 저감을 위한 녹색물류 실천계획
직원과 소통 즐기고, 협력사간 동반성장

[CLO] "겸손하게 SCM의 길을 걷겠다. 돌아보건대 물류 현장에서 피킹 한번 제대로, 사무실에서 머리 싸매고 수요예측 발주 해 본적 없었다. 또 운전대 잡고 배송 기사들의 애로사항을 느껴 본 적 없는 반푼수 물류인(人)인데 정말 많은 분들 배려와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윤현기 홈플러스 SCM본부장 전무가 올해 <CLO>가 첫 번째로 뽑은 차세대 물류 파워리더 12인 중 2011년을 가장 빛낸 로지스타K(Logistics Star of Korea)로 선정됐다. 설문 조사와 심사위원단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를 선정한 이유는 바로 '착한 물류'를 실천하는 '착한 리더'로서의 성실함과 전문성을 꼽았다.

유통기업이 고객들로부터 칭찬을 듣고 싶다면 소비자들에게 가격과 품질 면에서 경쟁력 있는 상품공급이 중요하다. 이는 곧 유통업체가 취급하는 다양한 상품군에 대한 공급망 확보와 개선이 뒤따라야 한다. 유통의 절반은 물류이기 때문이다.

과거 백화점, 할인점 등 전통적인 유통채널은 물론 홈쇼핑, 인터넷쇼핑몰 등 신 유통사업의 성패와 기업순위는 결국 물류에서 결정됐다. 월마트(WALMART)나 아마존(AMAZON), 자라(ZARA)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들 세계적 유통기업은 SCM혁신으로 제품가격의 혁명을 불렀고, 경제가 좋지 않아 호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이들의 제품을 사랑하게 됐다.

이런 점에서 지난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홈플러스의 '착한 가격' 마케팅은 빛을 발했다. 그리고 이를 성공적으로 지원한 홈플러스 SCM사업본부에 대한 평가를 빼놓을 수 없다. 특히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려준 물류현장 직원들과 운송·창고 등 협력사 간 상생과 협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윤 전무가 이끄는 홈플러스 SCM·물류 관리체계는 이미 세계적 수준급이다. 영국 테스코·홈플러스 본사는 물론 전 세계 14개국 그룹사의 CEO와 직원들도 한국의 성공사례를 배우러 오고 있다. 지난해 인천에 세워진 홈플러스 아카데미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곳은 글로벌 리더와 유통전문가들을 양성하고 있다. 
 

윤 전무는 세계적인 홈플러스 유통시스템에 한국형 물류를 접목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이중 ▲목천 등 한국형 물류센터 거점 전략 ▲CO2 저감을 위한 녹색물류 실천계획 ▲ 협력사간 동반성장 등은 윤 전무의 성과를 대표하는 단골메뉴다.

또 인하대학교 물류전문대학원 등 외부강의와 SNS(페이스북)을 활용한 정보공유 활동도 활발하다. '소통'의 시대에 인색하지 않은 것이 그의 장점인 셈이다.

윤 전무는 "대우 받기를 바라는 것처럼 서로를 대우해야 한다. 소통은 거창할 게 없이 직급과 직책을 떠나 열린 마음으로 많이 듣는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젊고 유능한 많은 후배들이 SCM·물류 분야에 청춘을 걸어도 좋다. 이를 돕기 위해 정부와 학계가 전문인력 육성 프로그램에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대한민국 물류 백년지계는 선배 물류인들의 투철한 사명감과 교육 활성화에 있음을 윤 전무는 강조하고 있다.

"죽는 날까지 SCM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행사 후 남는 재고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고객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마진을 죽이는 할인 상품마저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물류의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결품이 바람에 스치운다." (윤현기 전무 페이스북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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