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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주> 이베이 물류입찰 "수도권 부지가 승패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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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편 2011. 11. 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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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TC 양재터미널 임차 조건 제시…당일택배 구축 기대
통합배송사업자 추후 선정…한진, CJ GLS 등 경합 예상

[CLO=김철민 기자] 국내 70%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오픈마켓 최대 공룡인 이베이코리아(대표 박주만)의 통합물류센터 운영사업자로 KCTC(케이씨티시, 대표 이윤수)가 낙점됐다.
2일 이베이코리아는 옥션과 지마켓의 합병으로 인한 통합물류센터 운영자 선정 입찰결과, KCTC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베이 관계자는 "수도권 내 물류부지 확보와 센터 운영능력을 종합 검토한 결과, 5개 후보업체 중 KCTC가 가장 적합한 조건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번 입찰 결과를 놓고 수도권 내 물류센터 확보가 승부를 가른 것으로 분석했다. KCTC는 자사 소유의 양재동 물류센터 임차 조건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베이 측은 오픈마켓 특성상 당일택배 체제 구축에 유리한 곳으로 KCTC가 제시한 양재화물터미널을 선택한 것이다.
후보업체 중 (주)한진도 구로동에 위치한 택배터미널 인근 600평 규모의 신축 부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센터위치나 운영조건상 KCTC가 조금 더 유리했다는 게 현장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KCTC는 이베이코리아 물류센터 운영을 통해 연간 250~300억원의 신규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일일 3~4만 박스의 물동량(월 100만 박스 이상)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300여명의 현장인력이 투입될 전망이다. 오픈마켓 단일 업체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취급품목도 화장품, 의류, 도서, 생활가전기기 등 다양하다.
한편, 이베이코리아의 통합택배(배송)사업자 선정은 추후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업계는 잠정적인 후보업체로 한진, CJ GLS 등을 꼽았다. 이베이 측은 올 연말까지 심사를 진행해 통합배송사업자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종합) 이베이코리아 통합물류센터 운영자로 KCTC 선정

관련기사: <마켓이슈> 오픈마켓 공룡 이베이코리아 "물류 누가 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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