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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자유무역시대 '물류표준화'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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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편 2011. 11. 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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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서밋 참석, 항공 e-프레이트 시스템…육상· 해운분야 확대돼야

[CLO]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글로벌화 시대 기업들의 물류비 절감을 위해 물류표준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3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국제 무역이 지속 증가되고 있는 시점에서 표준화된 물류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조 회장은 세계 항공 화물 혁신 프로젝트인 'e-프레이트(Freight)' 추진 사례를 소개하면서 육-해-공 국제운송 체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e-프레이트는 항공 화물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20개 서류절차를 모두 전자문서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다. 2004년 세계 민간항공협회(IATA)에서 이 프로젝트가 승인됐고 현재 44개국, 384개 공항, 33개 항공사가 참여하고 있다.
현 IATA 집행위원이기도 한 조 회장은 "전 세계 국가 간 물류표준화 시스템이 정착되면 기업들의 물류비가 절감되면서 세계 무역 증진과 경제 발전의 선순환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 회장은 e-프레이트 시스템을 해운과 육운 분야에도 확대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IATA가 e-프레이트를 확산시킨 결과 연간 31억~49억달러 비용 절감이 가능했다"며 "국가마다 서로 다른 무역 절차 및 서류는 불필요한 비용 증가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비즈니스 서밋은 G20 정상회의에 맞춰 개최되며, 글로벌 기업인들이 세계 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해 그 결과는 G20 정상들에게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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