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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쇼핑몰엔 창의적인 물류가 뒷받침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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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편 2011. 11. 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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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전광일 11번가 매니저

[CLO] 여러분은 신발을 살 때 어떤 기준으로
구매를 하는가? 디자인과 컬러, 또는 브랜드. 어디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가? 때론 브랜드가 좋은데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디자인과 색상은 마음에 들지만 브랜드가 맘에 들지 않아서 구매를 망설이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럴 때 여러분은 선택은 어떤가? 어쩔 수 없이 둘 중에 자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을 고려해 구매를 선택하는 방법밖에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좋아 하는 브랜드에 상품을 내가 원하는 대로 디자인할 수 있다면 어떨까? 이런 욕구를 충족시켜준 프로젝트가 바로 나이키의 온라인쇼핑몰 ‘나이키아이디(NIKEiD)’를 꼽을 수있다.

필자가 쇼핑몰에서 근무하면서 느낀
것인데 국내 인터넷 검색어 상위에 항상 올라오는 단어가 ‘나이키’다. 그만큼 소비자들의 나이키 제품에 대한 관심과 구매 선호도는 높은 편이다. 하지만 나이키에서 나오는 제품이라고 모두 소비자들의 맘속에 꼭 들 순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NIKEiD’는 나이키의 기존 디자인에 자신이 원하는 색상과 재질로 변경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가죽의 재질이나 색깔 그리고 신발 밑창까지도 색깔을 바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정부위에 자신이 원하는 글씨를 새겨 넣을 수도 있다. 이렇게 디자인한 제품을 구입하면 요청한 디자인을 제작해 약 1~2주 후에 받아 볼 수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로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니 정말 훌륭한 아이디어다.

‘NIKEiD’가 전달하는 교훈은 어떤 브랜드 제품의 경우라도 기존 고객과 함께 개성 있는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NIKEiD’와 같은 사이트가 필요하게 될 것이란 점이다. 기성제품과 브랜드에 만족하는 고객들도 있지만 점점 자신의 개성을 살리고 싶어 하는 고객들이 점차 늘고 있다. 그래서 기성상품을 자신의 개성에 맞게 주문하거나 아예 자신이 직접 제작해서 사용하는 사례들이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의 개성은 점점 강해지고 브랜드에서는 이런 개성을 모두 수용할 수는 없다. 기성복 등 브랜드 제품은 평범하고 보편화된 제품을 만들어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게 만들어야지만 매출이 상승하여 수익을 낼 수 있을 테니 말이다.


반면 개성이 강한 제품을 만들 경우 매니아층은 두터워지겠지만 크게 성공 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이런 소비자들의 요구와 움직임을 기업들은 가만히 지켜볼 수 있을까? 젊은 소비자는 점점 개성이 강해지고 자신만의 제품을 원하고 있다. 그래서 몇몇 기업들은 이런 소비자의 심리를 이용해 웹사이트에서 상품을 자신이 직접 디자인할 수 있도록 한 후 이를 판매하는 방식을 도입하여 성공하고 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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