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 지난해 200호 매장을 돌파한 롯데마트의 경쟁력은 SCM 시스템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진열-발주를 자동 연동할 수 있는 독자적 자동 발주 시스템 개발에 성공한 이후 적용을 확대시키고 있다.
2006년부터 롯데마트는 글로벌 다점포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SCM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그 실무에는 최신 롯데마트 과장이 있다.
롯데마트 SCM팀 태생부터 현재까지 로드맵, 설계, 운영 및 KPI관리 등 총괄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할인점 업계 최초로 매장 실제 진열정보와 발주를 연동해 발주량을 산정하고 정확도 높은 자동발주가 가능토록 하는 진열-발주-재고(POG)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스템이 수요를 예측하고 판매 추이를 분석해 보충량을 산정, 발주까지 하는 것이다.심지어 절기와도 연계돼 계절에 따라 자동으로 특정 제품의 보충량이 조절되는 과학적 시스템을 구현했다.
주방 용품 등에 소비자의 쇼핑 동선에 따른 상품군별 레이아웃을 구현하고 매출을 상승시키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아파트, 주택가, 상가밀집 지역 등 소비패턴을 분석해 차별화된 제품 진열과 행사 추진으로 매출을 향상시켰다.
A지점의 재고가 많아지면 B지점의 발주와 연동해 자동으로 재고를 지점끼리 이동시킬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도 개발했다. 특히, VMI(Vender managed inventory) 발주를 통해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VMI란, 협력업체와의 공동 수요예측을 통한 최적발주(VMI)를 구현하여 제조업체의 S&OP와 유통업체의 발주시스템을 통합해 생산-주문-배송-판매로 이뤄지는 프로세스를 말한다. 이를 통해 롯데마트는 재고보유일수를 -22% 개선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최신 과장은 “롯데마트 SCM의 핵심은 고객이 안전하게 안심하며 쇼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모든 업무의 방향에 고객에게 더 나은 쇼핑환경 제공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고객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지향한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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