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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CM·물류에 또 '힘'…여성임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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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편 2012. 12. 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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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완구 부사장, 오시연 상무 등 공급망·물류전문가 승진

수요예측 및 유통공급망 혁신 평가 "위기에 더 빛났다"


오시연 삼성전자 상무

[CLO 김철민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정기임원인사에서 공급망관리(SCM)분야 혁신에 힘써온 인물에 대한 평가를 높이 샀다. 성과주의 인사를 강조한 삼성전자가 그간 SCM 혁신이 위기극복과 성장에 기여했다는 점을 재차 확인한 셈이다. 


이번 삼성전자 인사에서는 지완구 경영지원실 경영혁신팀장 전무가 부사장으로, 오시연 부장이 2년 빠른  상무로 승진했다.


지 부사장은 삼성의 대표적인 공급망관리(SCM)전문가로 손꼽힌다. 회사 측은 “수요예측 정확도 개선과 유통 SCM 기반을 구축해 셀아웃(Sell-out) 중심의 유통구조 혁신에 기여한 인물”이라고 지부사장의 승진 배경을 평가했다.


지 부사장은 2000년 초중반부터 전사 경영혁신팀 내 SCM 그룹 물류부문 등에서 활약하고 수요관리 등을 주도하는 등 SCM 혁신에 있어 주요 역할을 해왔다. 


또 삼성전자 SCM 전문가인 오시연 부장도 2년 빠른 승진으로 상무가 됐다. 

오 상무는 포스데이터(Pos-Data)와 연동된 유통채널 혁신으로 글로벌 거점의 안정적인 공급체제를 구축한 점을 인정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오 상무는 2년 빠른 발탁 인사인 점이 특징이라며 여성 임원으로서의 업무 추진력과 세심함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케빈리 상무(Kevin Lee, DS 미주판매법인 영업담당)는 미주지역 전략 고객사들을 상대로 SCM 고도화를 이뤄낸 성과를 인정받아 삼성의 임원대열에 올라섰다.


리 상무는 1993년 반도체 미주 판매법인 입사 후, 20년간 메모리 영업과 마케팅, 상품기획 등을 두루 거치며 유수의 현지 IT업체들과 매출 성장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외국계 컨설팅업체 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김형태 삼성SDS 부사장과 문성우 삼성전자 상무 등 조직 내 SCM과 물류혁신을 주도한 인물들이 주요 요직에 배치됐다”며 “해마다 삼성 임원인사에 SCM 출신들이 발탁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점은 그만큼 위기경영 속에서 성과를 발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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